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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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책을 읽을때면..

이번엔 어떤 반전과 감동이 있을까..

먼저 설레이기 부터 한다.

 

성공을 결심한 에단은 약혼녀와 친구를 버리고..

보스턴을 떠나 뉴욕에 정착한다.

정신과 의사로 성공가도를 달리지만...성공하면 할 수록

왠지모를 두려움에 자신은 술과 마약, 여자들로 피폐해저간다.

 

그런던 어느날..

유명한 TV쇼에 출연하기로 했던 아침..

그의 침실엔 묘령의 여인이 잠들어있고 그는 오늘하루가

힘들것 같다는 묘한 기시감에 휩싸인다.

 

TV쇼는 무사히 마쳤지만..

그의 진료실을 찾아온 소녀..

그는 소녀에게 아동심리치료사를 소개해주겠다며 자리를 뜨지만

소녀는 그사이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사태는 예상치못한 소용돌이에 빠지며...

5년전 헤어졌던 셀린의 결혼식장에 가지만..

자신의 과거때문에 그녀를 망칠수...죽게할수도 있다는 강박관념에

그녀에게서 또 다시 멀어진다.

중간에 우여곡절의 사고..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입원해있던중

자정에 병실로 들이닥친 괴한에게 세발의 총을 맞고 사망..

 

그러나...

눈을 뜨니 또....같은날이다..

인생은 정말 정해져있는것일까?

아니면 카르마가 작용하는것일까?

에단은 같은날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 노력한다.

그러던중 진료실을 찾았던 소녀 제시가 자신과 마리사 사이의

딸이란걸 알게되고 다시 되풀이 되는 하루..

의문의 남자에게 그는 또 죽는다...

 

세번째날...

또 다시 시작되는 같은 하루...

에단은 제시와 얘기하면서 그가 떠날수 밖에 없었던일과

지미와 마리사의 이야기등..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간다.

제시가 셀린을 찾아가 에단과 제시는 다시 만날수 있었고

그렇게 행복하게모두 마무리 되는듯 했지만...

자정...

어김없이 다시 찾아든 의문의 살인자 그가 누군지 알아야했다.

다시 세발의 총성..

두발은 그에게 한발은 셀린에게...

그러나 앞의 두번과는 다르게 또렷해진 그의 정신..

그는...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에단은 죽었지만...

에단의 심장이식으로 살아난 셀린..

그녀도 삶을 포기하고싶었지만... 그녀에겐 에단의 아이가

그녀는 에단의 아이와..에단의 심장과..셋의

삶은 계속될 것이다.

 

기욤의 소설은...

단순한 재미라기 보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다.

인간존재의 연약함, 우연과 운명, 흐르는 시간, 회환과 후회 그리고 죽음..

지금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삶에서...

후회되는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지금보다 나은 선택..더 나은 삶으로 되돌릴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삶은 계속 되는것..

지금 현실에 충실하며 현실을 사는게 정답인것 같다.

다음 기욤의 책도 기대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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