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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을 보는 아이 ㅣ 웅진책마을 132
조영아 지음, 두둥실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평점 :

#도깨비불을보는아이 #도서협찬
#조영아 글 #두둥실 그림
"옛날에는 도깨비도 인간의 친구였어. 전래 동화 속 도깨비들은 대부분 어리숙하고 착하잖아." _72p.
오래전부터 전설처럼, 동화처럼 들어오던 도깨비는 책,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많은 이야기들로 누구나 각자가 상상하는 도깨비를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열두 살 지서,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언젠가부터 도깨비불을 보게 되고, 도깨비 사냥꾼이라 자신을 소개하는 태기를 만나게 된다. 지서가 도깨비불을 보는 날이면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그 도깨비불은 지서의 곁을 맴돌더니 지서의 집안까지 들어오게 된다. 도깨비불이 찾는 무언가, 그리고 도깨비 사냥꾼인 태기도 지서에게 할머니가 보관 중이던 귀석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태기는 정말 도깨비 사냥꾼일까? 아니면 사냥꾼을 가장한 도깨비?
지서의 가족을 위협하고 지서의 몸까지 노리는 도깨비로부터 지서를 보호하고 그들이 찾는 귀석을 찾을 수 있을까? 할머니가 지서에게 남긴 소중한 추억과 어색했던 부모님과 새로운 친구와의 시작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지서를 응원하게 되는 판타지 액션 동화! 시원시원한 그림체가 글을 읽으며 상상하는 재미를 더해 그림책에서 활자가 많은 책으로 단계를 높여가는 아이들이 읽기에 흥미로운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서와 태기의 도깨비 사냥꾼으로서의 이후 활약도 기대하고 싶어지는 <도깨비불을 보는 아이> 책 읽기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
"지금 도깨비불을 봤지?"
갑자기 멈춰 선 아이의 입에서 나온 질문에 지서는 말을 더듬었다.
"무, 무슨······ 소리야?"
"분명히 봤어." _20p.
“아악!”
엄마의 가슴에서 붉은 불덩어리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
지서의 비명에 놀란 얼굴을 한 엄마가 제 가슴을 내려다보더니 방긋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넌 우리가 보이는구나?”
이번에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손톱으로 철판을 긁을 때 나는 귀 따가운 소음과 비슷한 목소리였다. _58~59p.
태기가 어깨를 으쓱이더니 허리를 굽혀 바닥을 치웠다. 지서는 천천히 ‘친구’라는 단어를 입안에서 굴렸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맛이었다.
“야, 근데 나만 치워?”
“치울 거야, 지금.”
지서는 새침하게 대답했지만 가슴 한편이 몽글몽글하게 따뜻해졌다. 언제 나타날지 모를 도깨비불이 여전히 두려웠지만 친구가 곁에 있으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았다. _68p.
“도대체 귀석이 정확히 뭐야? 진짜 숟가락일 수도 있어?”
“우리 할아버지가 숟가락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셔. 보통은 목걸이나 반지 같은 걸 만든다던데. 귀수를 만들려면 귀석을 물에 담가 놓아야 하니까 숟가락이 편하다는 거야. 조금 특이하지?”
“도깨비들도 귀석을 찾는 것 같은데, 도깨비도 귀수를 만들 수 있는 건가?”
“그건 불가능해. 물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거든. 한 방울이라도 좋으니 사냥꾼의 피가 필요해. 그래서 세상에 떠도는 귀석이 첫 번째 사냥꾼의 심장 조각이라는 전설이 있어. 놀라지 마. 그냥 전래 동화 같은 거야.” _98~99p.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지서는 여전히 흑비의 도깨비불에 가로막혀 있었지만, 분노를 쏟아 냈다. 흑비는 지서의 분노에 기분이 좋다는 듯이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말했다.
“크크크크, 저 꼬마도 나한테 그렇게 말했었지. 벌써 수년 전에 말이야. 하지만 이제 불가능한 꿈이 됐어. 곧 내겐 영원한 생명이 생길 테니까!”
쾅, 쾅, 쾅!
지서는 미친 듯이 투명한 벽을 두들겼다. 흑비의 강한 도깨비불로 만든 벽은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두껍고 튼튼했다. _149p.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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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