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게 #도서협찬
#안녕달
엄마 어릴 때
별을 키워서 보름달만 하게 만든 이웃이 있었어.
도시라 다들 별을 잘 못 키워서
사리지고는 했는데.....
그 집 앞은 밤에도 환했어.
아이들이 신나게 하교하는 학교 앞, 할머니가 바구니에 별을 한가득 담아가지고 나와계신다. 올망졸망 아이들이 모여들어 소중하게 별을 들고 집으로 향한 아이. 다 자라면 달만큼 커진다는 별을 위해 매일 밤 엄마와 산책을 한다. 초등학생이던 아이는 성장해 육지로 나가고 별은 엄마의 곁을 지키며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에게 집에 빨리 와봐야 할 것 같다는 다급한 전화를 받고 뛰어온 아이. 어느새 달만큼 커져 원래 있던 하늘로 올라가게 되고 그동안 함께해 줘서 고마웠다는 인사를 나누고 하늘 높이 떠오른 달과 성장한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 아련하게 남는 그림책이다.
안녕달 그림책 10년을 빛내는 이야기 <별에게>는 안녕달 작가의 열두 번째 그림책으로 '그 시절 내 곁을 밝혀 준 소중한 존재에게 전하는 인사'를 담은 이야기로 차분하고 담담한 그림체로 별과 모녀가 함께한 시간을 통해 사랑이 쌓이는 시간의 의미를, 떠나보내는 순간에도 남겨지는 따뜻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조금 더 깊어진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읽어도, 그 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어른이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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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