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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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생활 #도서협찬

창조적 활동을 위한 기록은 크게 두 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분출하는 것, 그리고 외부의 정보를 내 안으로 잡아두는 것. 두 가지 모두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둘은 카테고리를 잘 만들어두지 않고 기록하면 두서없이 뒤죽박죽되어버릴 가능성이 커요. 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여 기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_21~22p.

그저 좋아서 시작한 읽기와 기록. 기록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다이어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 1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습관처럼 해오던 읽기와 기록에 살짝 의문을 갖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나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오랜 시간 거의 습관처럼 해오던 활동인데도 나 자신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기분... 이럴 때 읽게 된 김하영 작가의 <쓰는 생활>은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었다.

데이오프 프로젝트의 대표이기도 한 저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 기록과 디자인은 자신의 기록으로 나를 분석해 '잘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로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설립하는 과정이 탄생하기까지 밑바탕이 된 '기록 생활 노하우'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누구나 다이어리, 노트, 기록을 하지만 어떤 생각과 방향성에 가치를 두고 기록하고 정리해두느냐, 순간 떠오른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기록하던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면 쓰다만 노트로 굴러다니기를 얼마나 경험했던가. 궁금했던 브랜드의 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세한 팁들도 전하고 있어, 노트 몇 권은 이미.. (주문을 하고 있다는...) 기록이라는 작은 습관을 통해, 내면의 나를 찾고 그것을 노트와 펜으로 (또는 sns) 표현하는 과정은 기록의 의미가 갖는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내가 하는 기록의 방향성을 한 번쯤 점검해 보고 싶다, 또는 기록을 하고 싶지만 막막하다 싶은 이들에게 한 번쯤 일독해 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카이브 타임은 보통 책상에서 보냅니다. (중략)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몇 분 안 걸리는, 별거 아닌 기록일 수도 있지만, 그 잠깐의 힘은 생각보다 강해요. 당장 오늘 밤부터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_60p.

내가 좋아하는 것이 꼭 직업이 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손에 잡히지 않아 헤매고 있다면, 우선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나 자신을 알려는 시도를 해보면 저처럼 일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감이 차오릅니다. 유의할 것은 스스로에게 솔직할 것. __124~125p.

취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내가 좋아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 펜을 들고 종이에 기록을 남겨봅니다. 추상적인 개념부터 좋아하는 영화나 내 공간 속 물건들까지 말이죠. '나는 이게 좋아!'하고 선택해 소비한 것들도 막상 이게 왜 좋아서 구매했는지 생각해 보면 한 번에 딱 떠올리기 어려운데요, 이를 글로 풀어 짧게나마 '좋아하는 이유'를 적어보면 나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_1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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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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