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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집 - 아름답고 편안한 나를 위한 공간
김윤선 지음 / 파롤앤(PAROLE&) / 2024년 11월
평점 :

#나를위한집 #도서협찬
#김은선 글,그림
내가 살고 있는 내 집 취향과 아름다움에 대한 나의 가치 기준을 정하는 일은 언젠가는 꼭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이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앞으로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지금 살고 있는 곳, 나의 주거 공간을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중략) 다른 사람의 취향을 접하는 경험과 관심을 통해 자기만의 기준을 발견하게 되고, 또 그렇게 내공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변하지 않는 '나만의 기본'이 생기게 될 것이다. 내가 사는 공간이 나를 만든다. _190p.
매일 정리하지 않으면 어느샌가 물건에 침식되어가는 공간, 문득 뭔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엄두가 나지 않고 sns 여기저기서 보이는 다른 이의 공간을 보며 '나도 저렇게 정리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게 된다. 내 집, 공간에 대한 애착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막막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20년 차 공간 전문가 김윤선의 『나를 위한 집』을 읽으며 '집' 과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던 것 같다.
1 아름다운 공간 만들기
2 쉬어 가는 공간들
3 보여 주고 싶은 거실 공간
4 작은 공간을 위한 계획
공간에도 구분이 필요하고, 그 공간에 어떤 목적과 의미를 두고 정돈, 배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이야기하고 저자의 스케치와 경험을 읽다 보면 읽는 이에 따라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고, 편안해야 하는 공간, 꼭 필요한 것이 갖춰진 공간이 나다운 공간임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내가 사는 공간을 소중히 가꾸며 돌보는 일은 자신을 소중히 하는 일과 같다"라고 이야기한다. 2025년엔 내 주변을 나만의 공간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정리해 보는 한 해로 계획해 보게 되었던 책이라 올해 나만의 취향을 가지고 공간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어떤 공간 안에서 가장 편안하게 '나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 때, 나다운 아우라가 있는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다른 사람의 공간이 아무리 멋져도 나다운 스타일로 만들고 가꾸어진 내 집만큼 나에게 어울리고 편하고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겠는가. _7p.
집은 지나친 꾸밈이나 치장으로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며, 매일 깨끗이 청소하기 쉽고, 휴식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공간이어야 한다. 집은 그냥 안식처답게 깨끗하고 편안하면 좋겠다. _18p.
현관은 항상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야 하니 조명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공간을 환하게 만드는 천장 직부등이 있어야 하고, 천장이나 바닥 쪽으로 간접조명을 부드럽게 레이어드해서 밝고 따뜻한 느낌을 내면 좋겠다. _73p.
침실 또한 책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의사들은 숙면하려면 TV나 책은 침실에 놓지 말라고 하지만 '책과 침대'처럼 잘 어울리는 조합이 또 있을까. 눕자마자 잠이 들지 않고, 잠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면, 누워서 책을 읽는 행복한 루틴을 만들어 보자. 침대 헤드보드를 책꽂이처럼 선반장으로 제작해서 테이블 램프와 함께 놓아도 좋고 평소 잠자리에 들 때 읽는 책을 침대 옆에 무심히 쌓아 놓아도 멋스럽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밑이나 스탠드 램프 근처에 차곡히 쌓여 있는 책들은 침대와 잘 어울리는 소품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_83p.
오래도록 변치 않을 가치를 가진 가구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른 가구에 비해 사이즈는 작지만, 좋은 의자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의자는 내 몸을 위해서, 나중을 위해 좋은 투자가 될 수도 있다. _92p.
거실은 집주인의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다. 물건마다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남의 집 아름다운 거실 풍경을 들여다보는 일은 흥미진진한 소설책 한 권을 밤새워 읽는 것처럼 즐겁고 설레는 일이다. _11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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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