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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역사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Future Publishing 지음, 강영준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5월
평점 :
#마녀의역사 #도서협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이 책은 중세에서 근세까지 유럽과 미국 식민지에 피비린내 나는 소동을 일으킨 마녀사냥과 마녀재판의 전모를 파헤친다. 잉글랜드 랭커셔주 펜들 힐 지역에서 열린 재판부터 스무 명을 사형대로 보낸 광기의 세일럼 마녀재판까지, 마을을 집단 히스테리에 빠뜨린 공황과 파라노이아(강박관념)의 실체를 쫓으면서, 커닝 포크(잉글랜드에서 민간 주술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는 실제로 어떤 도구, 재료, 마술서를 사용했는지, 또 위궤양과 같은 병에 어떤 약을 조합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악마술 용의자를 닥치는 대로 벌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 악명 높은 자칭 마녀사냥 장군' 매튜 홉킨스의 발자취를 쫓는다. 강렬한 일러스트와 풍부한 해설이 실린 이 책은 역사의 어둠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전쟁, 종교 갈등, 유행병, 여성 혐오, 억압, 사기 등등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역사에 떠밀려, 때론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져야만 했던 존재들. 왕비나 귀족도 이러한 것들을 피할 수 없었다고 하며 근세의 가혹한 마녀사냥 동안 7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처형당했다고 추측된다고 한다.
■ 마녀란 누구이며 마녀사냥은 왜 일어났는가?
■ 당신의 마녀도 체크!
■ 성전 기사단의 배신?
■ 최후의 마녀?
마녀사냥, 마녀재판 등 유럽 지역의 소설이나 책들을 읽다 보면, 또는 영화에서 간혹 보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우리나라의 전설 속 이야기처럼 그들이 사는 세계에서 '마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이야기는 어떻게 진화되어 왔을까? 판타지 소설을 종종 읽는 터라, 가끔 마녀의 유래(?), 전설이 궁금해지기도 했는데 화보집 수준의 풍부한 일러스트와 풍부한 자료는 '마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라고 불릴 만한 도서일 것이다. 아마도 '마녀'에 대해 역사를 고증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이야기로 만들어 엮은 책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은 새롭고 독특한 이야기가 궁금한 이들이라면 소장용으로도 꽤 퀄리티 좋은 도서로 한 번쯤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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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