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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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쇼맨과운명의바퀴 #도서협찬

#히가시노게이고

까다로운 노부부의 리모델링 계약을 위해 고객 부부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통보를 받게 된 건축사 사무소의 마요. 사실은 노부부가 고쳐 살기로 했던 맨션은 아들이 결혼해서 살던 집이었고, 몇 달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은 죽었지만 그전에 이혼했던 아내가 임신을 했으며 법률상 고가의 맨션은 태어날 아이에게 상속되는 게 맞는다는 방향으로 기울게 된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트립핸드의 다케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게 되며 이야기는 페이지 넘김을 멈출 수 없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게 된다.

사기극 같았지만 결국 너무 안타까웠던 <천사의 선물>, 실버타운에 홀로 살아가며 기억을 읽어가는 노인이 자신의 딸을 찾지만, 그 딸은 엄마의 과한 보호에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고, 그 삶을 철저히 지워버리고서야 엄마가 살았던 삶을 보게 되었던 <피지 않는 나팔꽃>, 고르고 골라 최고의 남자와 결혼하는 게 목표였던 여자, 하지만 과연 결혼이 정말 인생의 목표였을까? <마지막 행운>.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는 세 편의 단편이 실려있으며 모든 스토리의 중심에 다케시가 개입해 스리슬쩍(?) 언제 개입했는지도 모르게 스르륵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더욱 궁금해진 다케시의 정체!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를 읽어봐야겠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페이지터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다가오는 봄 격하게 빠져들어보시기를.

“네. 저기…… 무슨 해결책이 좀 있을 것 같나요?”

“걱정 마십시오.” 다케시는 코를 벌름거리며 도미나가 아사코를 바라봤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돌파구가 있을 겁니다. 일단 저한테 맡겨주십시오.”_30~31p.

“성공하셨군요, 진짜입니다. 미나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구리쓰카 씨가 스마트폰으로 스케줄을 확인하더군요. 내일 건강검진을 받는 것 같던데, 장소는 회원제 고급 의료 시설입니다. 분명 연회비만 수십만 엔은 하는 곳이죠. 밤에는 항공회사 임원과 미팅이 잡힌 것 같고요.”

“항공회사…… 그러고 보니 그런 얘기도 했어요.”

“꽤 바쁜 사람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미나 씨와 데이트한 걸 보면 기대해도 되겠어요. 이렇게 조건이 두루 좋은 상대는 웬만해서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잡으세요.”

“네, 꼭.” 미나는 다케시의 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_244~245p.

@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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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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