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과 모리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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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 (Memento mori)!'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성적인 누나 '메멘'과 감성적인 동생 '모리'가 나누는

삶에 관한 유쾌하고도 천진난만한 세 가지 이야기

하나뿐인 소중한 접시를 깨고 미안해하는 동생 모리에게

'괜찮아! 어떤 것이든 언젠가는 깨지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하는거야.' 라고 말하는 누나 메멘은 단순하게 이 대답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깨졌다'라는 순간에 멈추지 않고 삶으로 확장해서 이야기하는 과정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같지만, 이건 어른들이 읽어야 할 책이야!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기도 했다.

■ 메멘과 모리와 작은접시

■ 메멘과 모리와 지저분한 눈사람

■ 메멘과 모리와 시시한 영화

삶에 관한 유쾌하고도 천진난만한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메멘과 모리>, 사실 책은 10분도 안 되는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여백에 생각을 더하며 읽고 읽다 보면 왜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찾을 수밖에 없는지를 떠올리게 된다. 책장 어디든 눈에 띄는 곳에 한 두 권은 꽂아두고 책장이 넘어가지 않을 때 아무 책이고 꺼내보곤 하는 작가의 책은 삶의 어느 순간에 멈춰있지 않고 삶으로 확장해 생각하고 나아가기를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동글동글하고 쨍한 그림체가 너무도 취향.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답은 매일 달라도 돼.

남을 위해서여도, 나를 위해서여도,

우직하게 나아가도,

이랬다저랬다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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