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의 실종자들
한고운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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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의실종자들 #도서협찬

#한고운

"저희 딸이 실종되었어요."

한 중년 여성이 일본으로 간 딸이 8일째 연락이 안 되어 실종 신고를 하러 왔다는 문장에서 시작되는 <규슈의 실종자들>. 한국에서 일본어 강사를 하며 엄마와 둘이 살아가던 딸이 일본에 동창 모임이 있다며 떠났는데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것이다. 33살이나 된 성인이라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규슈의 경찰서에서 비슷한 연락을 받고 실종된 사건이 또 있다는 소식. 규슈 한인 학교 출신인 다 섯명의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들을 규슈로 불러들인이가 누구일까?

규슈 한인 학교 시절의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으로 인해 세상에 없는 이가 이들을 동창회라는 명목으로 규슈로 불러들였던 것. 사실 소설의 전개가 빠르기도 했지만 사건의 개연성이나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조금 아쉬워서 너무 후루룩 넘어간다. 소설의 결말도 조금 빠르게 예측 가능했던 건,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 이들이라면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을지도, 그럼에도 조금은 신선하게 읽었던 소설.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되는 실종사건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추리소설 #한국소설 #book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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