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드라마 무오리 해주 인서울 세트 - 전2권
장해주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오리해주인서울 #장해주

#도서협찬 #허밍버드

바쁘다, 지금은 안 된다, 여유가 없다는 말들로 오늘을 흘려보내지 말자. 지금 해야 할 것들을 꽉 잡고 내 안에 가득 채워보자. 할 수 있을 때 하자. 하고 싶을 때 할 것. 최대한, 미루지 말 것. _62p.

_

어쩌면 당장 내게 필요한 건 연애도, 결혼도 아닌.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지금 나'와의 만남일지도 모르겠다. _218p.

국내 최초 페이퍼 드라마, 이 단어가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방송작가로 3N 년 차 어른살이를 하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는 에세이가 아닌 드라마 형식으로 16개의 에피소드가 담긴 <페이퍼 드라마 무오리 해주 인서울:완성판>과 9개의 베스트 에피소드가 담긴 대본 형태의 <우오리 해주 인서울 :실전판>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성판」은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을 웹툰<그래서 오늘도 삽니다>의 박넝쿨 작가의 그림으로 담아내 더욱 흥미롭고 「실전판」은 페이지마다 해석과 코멘트를 기록할 수 있는 '노트'공간, 책의 뒷부분에는 '내가 만드는 스토리보드'가 있어 직접 나만의 대본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던가? 해주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나의 이야기, 나의 한 시절, 나의 그날들... 행복하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던가? 불편함 속에 반짝이는 행복을 주우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그러하지 않을까? 해주의 이야기는 그 시절의 내 이야기 같으면서도 어쩌면 같은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이야기가 아닐까? 페이지는 정말 쉼 없이 넘어가고 때론 해주와 울고 웃으며 그 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장!! 3N년차 생을 살고 있는 이의 이야기도 이렇게 쾌활할 수 있다고~ 괜찮은 인생이 별거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나로서 잘 살아가고 있는걸!이라는 응원을 해주는 <페이퍼 드라마 무오리 해주 인서울> '지금 나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라면 가볍게 읽어보길 추천!'

한 노년의 배우가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는 아쉽지 않은 인생도, 아깝지 않은 인생도 없다"고

맞다. 우리의 인생은 매 순간 화양연화다. _107p.

견딜 수 없이 두려운 마음을 어쩌지 못해 내가 먼저 손을 놓아버린 사람. _241p.

가끔은 불필요한 다정이, 나의 일상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큰 교훈만을 남긴 채... _258p.

#페이퍼드라마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도서추천 #박넝쿨 그림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