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내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허규형 지음 / 오리지널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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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왜자꾸내탓을할까 #허규형

#독파 10/16 #독파_밀리

우울함이나 불안 등의 이유로 집중력이 떨어졌다면 다친 근육을 재활하듯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먼저다. 요즘 당신의 일상은 어떠한가? 머리와 마음이 소란하지 않은지, 심신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보자. _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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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푸는 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든지 '적당히'만 한다면 괜찮다. 당장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운동을 하거나 그림 그리기,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괜찮다. (중략) 스트레스를 깡그리 없애려 하는 것은 무너지지 않는 상대와 맞서 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싸움 반응'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만 스트레스를 조절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_211p.

오늘 하루, 나는 나의 마음과 잘 보냈을까? '오늘도 다정한 하루를 보내야지'라고 마음먹고 시작한 하루는 일하는 중에도 몇 번씩 불쑥 올라오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고 짜증스러운 말투가 먼저 튀어나가기도 한다.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금방 후회하면서도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가 쌓이고, 때론 우울증이나 불면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어쩌면 마음에서의 기준치가 너무 높은 반면, 현재의 나는 그에 못 미치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는 현대인이 느끼는 다양한 마음 증상, 마음을 돌보는 26가지는 심리 처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알아갈 수 있는 친절한 안내는 내 마음을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돌보며 타인의 마음도 살피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내 탓'만 하지 말고 내 안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겠다.

내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명확하게 알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중략) 내가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_33p.

뇌의 기능이 달라져서 나타나는 많은 변화를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차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울증에 걸려 감정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과 뇌의 기능이 떨어져서 감정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의지나 노력으로 이겨내라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_41p.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은 '정신화'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마음 이론과 같지만, 정신화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할 때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즉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 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자를 내면적 정신화, 후자는 외형적 정신화라고 부른다. _72~73p.

자존심은 센데 자존감은 낮은 사람들이 흔하다. 많은 사람들이 얼마 전까지도 그 차이가 무엇인지 의아해했지만 요즘에는 자존심과 자존감이 다르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려는 마음이다. (중략) 반면 자존감은 어떠한 상황이든 자신이 가치 있고 존중받을 만하다는 믿음으로, 스스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인 '자아존중감'을 뜻한다. _83~84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이상해서가 아니라 '이상하다고 생각'해서다. 자신의 능력과 심리 상태, 주변 상황,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다. 게다가 이제껏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을 본 적도 없다. 우리 모두 '정상'의 기준에 대해 좀 더 관대해져야 하는 이유다. _97p.

콤플렉스는 정신분석 용어로 라틴어 'com(함께)' 과 'plectere(엮다)'의 합성어다. 심리학에서는 콤플렉스를 비정상적인 정서나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억압된 사고나 관념으로, 우리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의 덩어리라고 정의한다. 모호하며 선명하지 않아 쉽게 파악할 수 없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고 의식과 무의식을 흔들며 영향을 주는 감정과 생각의 덩어리다. _167p.

많은 이들이 헷갈려 하는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듯 다르다. 먼저 둘의 공통점은 기억력이 저하되어 어떤 일을 깜빡하고 잊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 현상은 건망증이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는 기억력 장애 증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_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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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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