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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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호러만찬회

모양은 같으나 맛은 다 다른 츄파춥스처럼, 호러라는 장르 역시 여러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딸기맛처럼, 호러라는 장르 역시 여러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딸기맛처럼 붉은빛 가득한 호러가 있는가 하면, 콜라 맛처럼 톡 쏘는 호러도 있죠. 의외로 바닐라 맛처럼 달콤한 호러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절친한 신진오 작가와 함께 다양한 맛의 호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맵거나 짜거나, 혹은 달콤하거나 시큼한 서로 다른 맛의 이야기 여덟 개가 독자 여러분의 구미를 당길 수 있길 바랍니다. 또 다른 맛이 궁금하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제가 준비한 이야기의 양철통 안에는 무궁무진한 맛의 '공포'가 들어있으니까요! _전건우

여름이면 늘 찾아읽게 되는 호러소설, 읽을기전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두근거림과 긴장감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공포, 호러소설 모음집을 발견했다. 국내 호러 작가 크루 #매드클럽 소석의 신진오, 전건우 작가의 앤솔러지 소설집 「호러 만찬회」는 웹툰과 영상 동시 콜라보 프로젝트인 <테이스츠 오브 호러>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한다.

<헤이, 마몬스> 오랜만에 만난 형의 집에서 발견한 마몬스 인형, 그 인형을 놓고 동생은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형의 이야기는 뒤로 가면 갈수록 오소소 소오름... 마지막 장에서 정말 꺅!

<딩동 챌린지>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함께 해보기로 한 소녀들, 그런데 너무 위험해 보이잖아? 5층 건물 위를 걷고, 눈 가리고 코끼리코 돌기 20바퀴 한 후에 4차선 횡단보도 멈추지 않고 건너기, 2분 이상 잠수하기 등 처음 시작한 이를 시작으로 6시간 이내에 해당 미션 완료를 sns에 인증해야 하고 모든 미션이 완료 시 소원을 들어주지만 미션 진행자가 미션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벌칙이! 상상의 나래가 제대로 펼쳐졌던 단편, 공포소설은 역시 뒷부분 반전이!!

외에도 으스스 한 공포를 느꼈던 <얼룩> <신딸> , 잔인하면서 소름 끼쳤던 <네발 달린 짐승> <추락> <만성 활력> 뭔가 안타깝고 애잔했던 <반딧불의산>등 작품 하나하나마다의 매력이 가득한 두 작가의 소설집. 한 권의 책으로 이런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다니. 쵝오!

소설집에 등장하는 단편 한편 한 편이 개성 있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어 나도 모르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페이지를 넘기고 또 넘기게 된다. 영화는 2023년 하반기 개봉 예정, 웹툰은 각 작품의 끝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 페이지로 연결되어 읽어볼 수도 있으나... 역시 그림으로 다시 보는 건 상상보다 더 현실적이라 몇 작품 찾아보다가 덮...기도 했다. 역시 쫄보이나 각양각색의 다양한 맛을 선사하는 여덟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취향의 공포를 만나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무서운 건 정말 싫어하는 1인이지만 꽤 흥미롭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읽었던 「호러 만찬회」, 무서운데 재미있잖아~ 진심 추천!!

★■헤이,마몬스

■얼룩

★■딩동 챌린지

★■네발 달린 짐승

■신딸

■추락

★■만성활력

■반딧불의산

"내가 마몬스에게 세 번째 소원을 빌었을 때 말이야. 네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소원을 빈 건 너도 알고 있겠지? 근데, 난 거기에 한 가지 단서를 달았거든." (···) "동생이 없어지면 좋겠어. 하지만 지금 말고, 동생이 나를 기억할 정도로 컸을 때 그렇게 해 줘." _44~45p. #헤이마몬스

평소라면 지금부터 새벽 늦은 시간까지 꼼짝없이 앉아서 공부해야 했지만, 오늘은 그냥 휴대폰이나 보면서 놀 생각이었다. 아니, 오늘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놀 생각이었다. 시니의 저주술이 있으니 수능 공부 따윈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엄마의 잔소리도 이젠 끝이었다. 희정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이 행복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이 설령 동물을 죽이는 잔인한 짓일지라도. _195p. #네발달린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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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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