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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이트
매튜 맥커너히 지음, 윤철희 옮김 / 아웃사이트(OUTSIGHT) / 2022년 12월
평점 :

#그린라이트 #도서협찬
내가 인생이라는 날씨 속에서 길을 찾아낸 성공 비결은 피할 수 없는 것과 관계를 맺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생은 우리의 이력서다. 우리가 들려주려는 이야기고 우리가 장들로 써 내려가기로 한 선택들이다. 우리는 앞날을 생각하기 위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불가피하게, 우리는 죽을 것이다. 우리가 떠나면, 우리에게 바쳐지는 추도연설과 우리의 사연들이 남들 입에서 흘러나올 것이고 우리는 영원토록 세상에 그렇게 소개될 것이다.
영혼의 목표.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_373p.
매튜 맥커너히, 로맨틱 영화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던 배우로 열광적인 팬은 아니었지만, 영화 속 캐릭터가 꽤나 유쾌하고 때론 능글맞으면서도 좋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라 이 배우의 오래된 영화들도 종종 찾아보기도 했는데, <그린라이트>라는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하다니! 이제 50대 중반이 된 배우의 회고록은 어떤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꽤나 많은 분량에 놀랐고, 그의 삶이 더 영화 같고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되는데 또 놀라게 된다.
조금은 독특한 부모님과 형제들,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간 글을 읽으며 이러한 성장 배경과 부모님의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그가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가 직접 기록한 수많은 일기와 메모들을 토대로 작성된 <그린라이트>는 빨간불이 난무한 삶을 '그린라이트'로 바꿀 수 있었던 과정을 이, 유쾌한 회고록을 통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의 인간극장 같았던 그의 이야기, 2023년을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왜 바뀐 것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안 돼"가 판치는 세상에서 더 많은 "예"를 받는 방법을, 그리고 어떤 "안 돼"가 실제로는 "예"일지도 모르는 때를 인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 책은 그린라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책이고, 노란불과 빨간불은 결국에는 파란불로 바뀐다는 깨달음에 대한 책이다. _24p.
하려거든 제대로 해라.
아버지가 할 수 있었던 모든 말 중에서, 아버지가 보일 수 있었던 모든 반응 중에서, "대충대충 하지 말고 하려거든 제대로 해라"는 내가 들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자 아버지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이었다. _126p.
#매튜맥커너히 #윤철희 #회고록 #에세이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green_lights #아웃사이트 #outsight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