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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평점 : 
중고 상점의 대표이자 동업자인 가사사기는 중고물품 판매보다는 'Murpy's Law'원서를 끼고 다니며 머피의 법칙을 이야기하며 물건에 얽힌 사연을 해결하는 듯 보이는데...
동업자인 히구라시는 매번 근처 주지스님에게 말도 안 되는 물건을 비싼 값에 매입해 오게 되고... 이들 과연 중고 상점을 운영해 갈 수 있는 걸까? 누군가의 손때가 묻고, 사연이 담긴 오래된 물건들은 때로 주인을 찾아가기도 하고 그들의 매장으로 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오지랖, 그에 따르는 이들의 행보가 오히려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건네게 된다.
2011년 국내에 소개된 뒤에도 따뜻한 힐링 소설로 입소문을 타며 재출간 요청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온 이야기. 최근 일상 힐링 드라마? 같은 제목과 책표지를 자주 보게 된다. 『수상한 중고상점』도 비슷한 분위기에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비싸게 사서 싸게 판다는 슬로건으로 장사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할 수밖에... 경쾌하고 다정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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