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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옷장 -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고민
박진영.신하나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지구를살리는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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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소비 측면에서 보면 패션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다. 면은 티셔츠, 청바지, 셔츠 등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소재인데, 면화는 재배부터 아주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1킬로그램의 면을 생산하는 데는 약 2만 리터 정도의 물이 사용된다. 면 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는 약 2,65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하루에 물을 여덟 잔 마신다고 가정할 때 한 사람이 3년 6개월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의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또 청바지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7,580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한 사람이 10년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이다. _51p.
최근 두 번의 이사를 하고, 대대적인 옷 정리를 하면서 '옷이 이렇게나 많았나?'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입는 옷만 입으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티셔츠, 청바지 한 두벌씩은 꼭 구입하게 된다. 지금도 옷방에 쌓아둔 공간 상자 안에 옷이 가득이고 옷걸이에 채 걸리지 못하고 바닥에 쌓아둔 옷들이 수북하다. 버리자니 아깝고, 필요하게 돼서 또 구입하게 될 것 같아 쌓게 되는 옷. 이 옷이 지구환경에 이렇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을 줄이야.
Chapter 1 거대하고 빨라진 패션 산업
Chapter 2 동물을 입는다는 것
Chapter 3 생산자와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실천
패스트패션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의류 시작의 유행은 자원을 끌어다 쓰고 황폐해져가는 자연을 애써 모른척하진 않았을까? 스파 브랜드 옷이 저렴할 수 있는 이유? 대량생산뿐일까? 그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기 위한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서양의 의류를 만들기 위해 열악한 조건에서도 일할 수밖에 없는 저개발국가 노동자들의 피땀이기도 하다.
어릴 땐 좋은 재질의 옷을 구입해서 형제자매가 성장할 동안 물려 입고 고쳐 입기도 했고, 사촌이나 동네 이웃들과도 옷을 교환해 입기도 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를 계속 무시할 수 있을까? 나 한 사람이라도, 나의 주변 사람들부터라도 지속 가능한 작은 실천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얇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글,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읽고 실천했으면 좋겠다.
▶옷과 환경을 살리는 세탁 방법
옷을 위해서는 환경을 위해서든 세탁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찬물로 세탁한다
청바지 등의 데님류는 자주 세탁하지 않는다.
미세 플라스틱 세탁망이나 필터를 사용한다.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
빨래 건조기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인간을 지구의 주인이라고 여기고, 지구 자원이 무한하다고 착각한다. 지구는 우리가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집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자원을 끌어다 쓴 나머지 우리가 이 집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_124p.
노력해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무력감이 느껴질 때는 이미 내가 변했다는 사실, 세상 속에서 나만큼의 변화를 내가 이루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나의 세계이고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_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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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