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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평 지음 / 부크럼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관계를정리하는중입니다
'굳이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과의 연을 이어가야 할까?'
'자꾸만 선을 넘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인간관계에 지칠 대로 지친 당신에게 권하는 책
해를 거듭할수록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핸드폰에 저장된 몇 백 명의 사람들, 이중 1년에 친분을 가지고 연락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업무적인 관계로 저절로 멀어진 관계도 있지만, 스스로 밀어낸 사람도 있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멀어진 관계들도 있다. 주 활동 지역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일도 바빠지고, 코로나와 외출하기 쉽지 않은 여건 등으로 스스로를 일터와 집에 묻어두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진 일상, 한동안은 이런 상황에 안달복달 혼자 속을 끓이기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자초한 관계도 있고, 시간이 흘러도 만날 사람들은 만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던 것 같다.
이평 작가의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를 그동안의 고민들과 관계들이 조금은 정리가 되는듯한 기분이 들었던 건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글로 읽으며 차분히 정리해보게 된다. 어쩌면 이미 겪었거나 지나온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로 읽다 보면 나를 다독이고 지나온 시간들을 차분하게 정리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깔끔해서 제목이나 글의 내용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던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_루나 에디션>관계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너를 아껴줄 사람은 너밖에 없다.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다시 오니까. 사람 문제로 부디 감정 낭비 말자. 그냥 나 좋다는 사람 만나면서 말이다. 그냥 나 좋다는 사람 챙기자. 주기만 하는 사랑과 관심은 이제 그만하고 사랑도 충분히 받으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한 행태에 있어 좀 이기적이라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개인의 안위 내 입장만 우선시 여겨도 괜찮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이 각박한 세상을 헤쳐온 당신이기에 진짜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 _25p.
복잡한 세상살이. 사람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괜찮은 어른이 되는 법도 실은 막연한 기대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에게 피해를 덜 가게 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단지 그뿐. 완급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 되는 법일 수도 있습니다. 평생토록 알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금의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_108p.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노력하자. 기분에 휩쓸려 쉽사리 오늘의 감정을 정하지 말고, 그 잣대를 나 자신에게 대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힘들 때마다 무조건 버티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마음 근육이 커질 때까지, 나름의 해결방안을 터득할 때까지는 한번 있어 보라는 말이다. 그런 다음 기분 전환을 해도 좋을 듯하다. _182p.
#이평 #이평에세이 #루나에디션 #에세이 #부크럼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