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42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짓는 중에 15년을 같이한 반려견 친구 무탈이가 떠났어요.

무탈이가 떠난 자리에 천천히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되었어요.

이별은 다른 세상을 소개해 주나 봅니다.

"네가 만나게 해 준 친구들과 잘 지내 볼게.

우리 신나게 놀다 다시 만나.

무탈, 우리 진짜 친구였지? 고마워." _ 이지은



재미난 이야기 들으러 또 왔구먼.

자, 시작해 볼까.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성격 고약한 호랑이가 살았어.



<팥빙수의 전설>에 등장하셨던 할머니가 들려주는 <친구의 전설>

심술궂은 호랑이, 친구들을 괴롭히고, 말썽 부리는 트러블 메이커. 그림도 너무 귀엽게 심통 맞게 그려진 호랑이는 그림만 봐도 '나 심술!!'이라고 쓰여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괴롭히는 방법으로 다가가지만, 누가 좋아할까?

그러던, 그러던 어느 날!!!! 꼬리에 노란 꽃이 피었다! 호랑이를 '누렁이'라고 부르는 시크한 노란 꽃. 꼬리에서 떼어버리고 싶지만 떨어지지 않는 노란 꽃을 달고 다니는 호랑이가 심술을 부릴 때마다 '짜잔~'하고 나타나 예쁜 말을 해버리니...

숲속 동물들도 관심이 갈 수밖에... 그렇게 동물들을 돕기도 하고 친해진 호랑이는 꼬리 꽃이 하얗게 되면서 노란 호랑이도 하얀 털로 옷을 갈아입게 되고... 덫에 걸린 호랑이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성격이 고약한 호랑이가 꼬리꽃과의 만남으로 모두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하는 이지은 그림책! 이야기의 마무리는 감동 더하기 감동! 팥빙수의 전설 때도 좋았지만 더더더 좋고 폭풍 감동, 오조오억 개 추천을 아끼지 않고 싶고, 모든 연령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친구의 전설』, 집집마다 이 책 없는 집이 없었으면 좋겠다아~ (조카들에게도 빨리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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