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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스마트 소설 ㅣ 스마트소설 외국작가선 1
주수자 옮김 / 문학나무 / 2021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명작스마트소설
'스마트 소설'이란 라틴 문학의 '미니픽션'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문학나무>가 명명한 짧은 소설 장르다. 짧은 소설들이 근래 많이 출현하면서 다양한 이름들로 명명되고 있지만 이런 소설 형식이 문학의 역사에서 새롭지 않다는 것을 말해두고자 한다.
이 책은 그 형식적 전범에 맞는 외국 명작들을 소개하고, 이어서 느슨하고 자유로운 평설을 덧붙였다. '스마트 소설'이 지향하는 짧음이 '소설의 시적 순간'과 닿아 있음을 여기 수록된 작품들로 제시한다. 길고 깊은 의미, 독자적 아름다움, 순간의 통찰들이 짧은 소설 안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무한한 길을 열고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_prologue
최근 다양한 단편소설들이 출간되며, 짧은 시간에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느낌의 단편소설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계절별, 3편의 단편을 모아 출간하기도 하고, 기존의 소설가들이 집필했던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작품들을 한 권의 소설집으로 엮어 출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거장들도 짧은 소설들을 썼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문학나무에서 '스마트 소설' 외국작가선으로 시대를 앞서간 명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갸우뚱하다 싶은 작품엔 옮긴이의 평설이 덧붙여 있어, 짧은 작품에 담긴 의미를 폭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앨런 포우 등 익히 알만한 작가들도 있지만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을 짧은 소설로 읽다 보면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지게 된다.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소설. 가볍지만 한편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과 작가들을 만나보길 추천하고 싶은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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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