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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읽는 말 - 4가지 상징으로 풀어내는 대화의 심리학
로런스 앨리슨 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월
평점 :

앨리슨 부부는 학자이자 동반자로서 20여 년 동안 살인, 강간, 아동 성 착취, 테러리즘 등 수백 건의 심각한 사례와 관련해 심리학적 조언을 제공해왔다. 2012년에는 미국 검경·방위·보안 기관인 주요억류자신문그룹 의뢰로 대테러 심리 전략인 ORBIT(라포르 기반 대인 관찰 기법)모델을 만들었다.
1부에서는 솔직함 honesty, 공감empathy, 자율성autonomy, 복기reflection 등 라포르 전략의 네 가지 기본 원칙(HEAR 대화 원칙)을 소개한다. HEAR 대화 원칙은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고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준다. 2부에서는 의사소통의 유형 네 가지를 이를 상징하는 각 동물에 대입해 설명하는데 가정, 직장, 대인관계, 범죄자와의 대립상황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히는 글이기도 하다.
풍부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라포르'에 대해 이해가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네 가지 유형을 상징하는 동물은 나를 테스트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인들과 맞지 않는 이유와 성향을 파악해보는 현실적인 인간관계, 심리서다.
인간은 누구나 네 가지 방식으로 대화한다.
대립의 티라노사우르스, 순응의 쥐, 통제의 사자, 협력의 원숭이
당신은 그리고 상대는 어떤 동물처럼 소통하는가
범죄심리학자 부부가 미국 정보기관의 의뢰로 완성한
상대를 읽어내고 움직이는 심리 대화법
라포르는 자주 쓰면서도 정의하기 힘든 용어다. 누군가와 라포르를 맺었다는 건 무슨 뜻일까? 대체로 두 사람이 관계를 맺거나 서로 '딱'맞을 때 '라포르를 형성했다'고 말한다. 사전에서는 라포르에 대해 동의, 상호이해, 공감 드을 특징으로 하는 조화로운 관계라고 정의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두 사람이 서로 '통했을'때 형성되는 게 라포르다. _011p.
선의의 충고나 확실한 지침에도 우리가 행동을 바꾸는 데 힘들어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내적 욕구와 - 우리의 핵심 가치나 신념과 - 맞닿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데 동기를 부여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내적 욕구다. 진정한 변화는 그 변화가 우리의 핵심 가치나 신념과 일치할 때 일어난다. _093p.
상대가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난을 가하는 것보다는, 거울을 들어서 자기의 결점을 스르로 대면하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더 효과를 발휘한다. _135p.
상대방과의 라포르를 개선하는 것은 상대방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다. 자신의 행복, 건강, 만족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라포르는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아끼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며, 공동체에서 친분을 다지고, 우리가 속한 국제 사회에서 서로 더 이해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다.
라포르는 당신의 인생을 더 낫게 할 뿐만 아니라, 이 세상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그건 분명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 _3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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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