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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일만 하는 게 뭐 어때서
빈지범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제목이 꽤 흥미롭지 않은가? '돈'을 벌고 싶은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궁극의 목적은 잘 살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때론 여행도 가고 원하는 취미 생활도 돈에 구애받지 않고 하는 것.... 살다 보면 이 '돈'이라는 것에 제약이 걸리는 부분이 참 많다. 젊을 땐 그나마 돈이 없어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중년에 접어들어 노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부터는 점점 조바심이 난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1991년생, 중학교 때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고 우연한 계기로 창업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잘 되고 있으며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돈 되는 일을 생각하고 키워가는 사람. 그가 이야기하는 일, 돈, 사람,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는 당차다. 사실 '돈'이야기를 이렇게 드러내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라는 인사를 심심치 않게 주고받는 요즘, 정말 그러고 싶은 마음이지만 일상의 제약이 많았던 2020년. 코로나 이후의 삶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앞으로 변화될 다양한 분야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한편 위로를 받기도 했던 젊은 작가의 글. 난 지금 어디쯤일까? 휘청이는 마음이라면 한 번쯤 일독해 보아도 좋을 책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지금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럼 대체 무엇 때문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훈련을 못해 봤기 때문이다.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것을 하는 훈련은 이미 많이 해봤다._52p.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왜? '나다운 삶'이란 '나에게 불공평함을 활용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나에게 주어진 불공평함이 대체 무엇인가? 그것부터 찾아야겠다. 그렇다! 세상은 불공평해서 참 공평한 것이었다. _72p.
난 '돈 우월주의'가 아니라 '돈 활용 주의'다. 돈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나만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자는 마인드다. 쉽게 말해, 어제저녁 밤새 놀아도 내일 아침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부리나케 뛰어나갈 것이다. 왜? 바로 돈 때문이다. 그 돈이라는 매체 덕분에, 나의 잠재된 모든 능력이 샘솟듯 뿜어져 나올 것이다. _1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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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