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 <작은 아씨들>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이야기
코닐리아 메그스 지음, 김소연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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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족을 돌보겠다고 다짐한 루이자는 작은방에서 인생 계획을 세우며 사랑하는 가족 모두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맹세했다. 아버지에게는 안정감, 어머니에게는 평화와 위안, 그리고 햇볕이 잘 드는 방이 필요했다. 애나에게는 기회, 엘리자베스에게는 보살핌, 메이에게는 교육이 필요했다. 루이자가 어떤 시련이 닥쳐도 쓰러지지 않고 자신과 한 약속을 확실하게 지킨 사실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다. _78p.

『작은 아씨들』이 전부가 아니다. 『작은 아씨들』은 원래 4부작 시리즈로, 발표 당시 전권 모두 베스트셀러였다. 『작은 아씨들』 컴플리트 시리즈는 1부 《Little Women》과 《Good Wives》 완역 합본인 『작은 아씨들』, 3부 《Little Men》, 4부 《Jo's Boys》를 완역한 합본인 『조의 아이들』이 <작은 아씨들>의 완전체이다. 번역본 분량도 어마어마한 2000여 페이지, 사실 읽기 전엔 언제 다 읽지? 하는 생각이 앞서지만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하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다다르는 가독성도 스토리도 뛰어난 글이다. 메그, 베스, 조, 에이미 네 자매들의 이야기의 탄생이 궁금한 건 작은 아씨들의 '조'가 글의 저자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삶과 많이 닮아 있다.라는 이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백 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네 자매의 이야기 <작은 아씨들>의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의 전기인 「고집쟁이 작가 루이자」를 읽으며 놀랍도록 닮아있는 삶의 결을 만나게 된다. (<윌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도 가까운 이웃이었다니 놀랍!) 100년 전, 가난했던 가족들을 위해 꿈을 이루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경제 활동을 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던 루이자의 삶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이야기다. <작은 아씨들>을 읽은 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2020년에 읽은 대표적인 책, 하면 바로 떠오를 것 같은 <작은 아씨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출간되었지만 세트미는 윌북! 이제 <조의 아이들>을 읽을 차례인가!

「작은 아씨들」의 팬이라면 필독!

소설보다 감동적인 작가의 삶,

슬픔이 이어지더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_116p.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다.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기에 루이자는 처음부터 실망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용감하게 대처하는 방식을 배웠다. _120p.

루이자는 무척 바빴고, 가정과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느라 결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결혼하지 않아도 삶은 버거웠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간절히 바라는 독립적인 삶을 양보할 수 없었다. _169p.

살아 있는 동안 명성을 얻을 수는 있지만, 백 년이 넘도록 명성과 사랑이 이어지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밝은 기운과 희망을 가득 담은 루이자의 인사는 한 세기를 지나 우리에게 보내는 인사이기도 했다. _203p.

오탈자 114p. 15번 째 줄 줄리이 다가가자, → 줄리언이 다가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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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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