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 다정하고 강한 여자들의 인생 근력 레이스
이정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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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덕후가 되면서 힘을 기르고 강해진다는 것에 대한 답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 지금의 답은 이렇다. 힘을 기른다는 것은 나를 기른다는 것과 꼭 같은 말이다. 특정 운동의 효과와 효능은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나'를 찾는 것이다. _22p.

마르고 날씬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싶다. 50kg 미만대의 몸무게를 가져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듯 자리 잡았다. 어릴 때부터 뚱뚱은 아니지만, 통통 정도의 체중을 늘 유지하고 있었고 키가 자라는 만큼 몸무게도 함께 늘어만 갔다. 시간이 흘러 십 대, 이십 대 때의 사진을 보면 그렇게 통통하지도 않은 정말 표준 체형이었는데, 사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살'에 대한 강박에 시달렸던 것 같다.

삼십 대 후반이 지나 사십대가 되면서, 꽤 자주 아팠다. 몸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자주 무기력하고 병원 갈 일이 많았으며, 여름이면 한두 번씩 호되게 아파 이제 그만 아팠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기도 했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보다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근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아마도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수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kg에 의존하는 '살까기'가 아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고, 근력, 체력이 왜 필요한지를 직접 경험한 저자의 글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이야기라 설득력 있다.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다이어트를 늘 생각하고 있다면, 내 몸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보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체력도 떨어져가는데 끈기도 없는 자신을 탓했다. 바꿔 생각하자. 체력이 떨어지니까 끈기가 사라지는 거다. _63p.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근육이 늘었다! 30대 즈음부터 노화에 접어드는 인간의 몸은 생각보다 빨리 변한다. 여성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1년에 약 6퍼센트의 근육이 자연적으로 소멸한다고 한다. _247p.

"내 돈 병원비에다만 쏟고 죽을 수는 없지."

생존을 위해, 미래를 위해, 근육 통장이 가장 든든하다. 어릴 때부터 근육과 근력 저축에 익숙하지 못했던 여성들이여, 하루 빨리 근육 통장과 근력 적금을 개설하자! _3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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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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