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 - 세계 상위 1퍼센트 유대인의 생각 수업
자오모.자오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BOOKULOVE(북유럽)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에게 생존권은 '천부인권'처럼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삶이란 열심히 일해서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 획득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민족', '타지인'이라 불리며 '더부살이'신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웃 민족들의 정치적인 압박과 사회적인 배척 속에서 유대인은 자신들의 거주권을 자랑스럽게 부여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통치자에게서 조건부로 허락받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돈이었습니다. _ 서문
전 세계에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0.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과학 연구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비율은 22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책에 등장하는 유대인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이 사람도 유대인이었어?!'라고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많은 인물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의 부와 지식을 지배하는 유대인들의 9가지 삶의 무기
긍정·역발상·협력·모험·기회·창조· 체계적 사고· 확산적 사고·비판적 사고
아프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역사를 지나왔지만 주저앉지 않고 살아남아 세상의 부와 변화를 주도하는 유대인. 전 세계에서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낮지만 위대한 인물을 많이 배출해왔으며 지금도 그들의 시간은 우리와 다르게 흐르고 있을 것이다. 상위 1%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의 길을 찾아내는 현실에 충실한 이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굳은 신념, 과감한 실천력, 모험정신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자기들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들의 글이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편집되어 있어 어느 페이지부터 읽어도 좋다. 책표지와 달리 내용은 어른들을 위한 탈무드랄까? (책표지가 살짝 안타깝...)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이 읽어야 할 생생한 《탈무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대인을 모르면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역사는 참 불가사의한 것이다. 타국의 권력자가 유대인을 멸시해 고향에서 쫓아내고 온갖 박해를 가했는데 오히려 그들은 돈 버는 재능을 이용해 안락한 생활을 누렸다. 지금은 유대인이 '세계 최고의 사업가'로 불리지만 처음에는 생존해야 한다는 비장한 몸부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들은 승리했고 지금까지 승자의 미소를 잃지 않았다. _43p.
유대인 문화의 핵심은 '낙관적이고 강인하게,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유대인은 독실한 신앙을 가졌음에도 내세에 대한 기대 때문에 현실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현실이 아무리 불공평하고 불합리해도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선량함은 유대 문화에서 아주 중요한 덕목이다. _47p.
유대인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이다." 살면서 남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유대인이 남을 돕는 일을 습관처럼 행한 데에도 언젠가 자신이 도움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_148p.
유대인은 돈을 사랑하고 시시콜콜 따지는 것을 좋아하며 오로지 이익을 추구한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생존기술이다. 절약 주의는 유대인이 시련의 역사를 통해 힘들게 얻은 정신적 가치를 상징하며, 자연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현실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구두쇠'가 유대 민족의 꼬리표라면 그들은 이 꼬리표를 최고의 긍지로 여길 것이다! _269p.
#인생에한번은유대인처럼 #자오모 #자오레이 #bookulove #북유럽출판사 #라이스메이커 #자기개발 #추천도서 #도서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