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 - '다르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 마흔 즈음부터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수필가이자 편집자인 히로세 유코의 <나를 믿으며 살아도 괜찮아요>는 제목에서 받은 편안함도 있었지만 책표지나 핸디북 사이즈의 책의 사이즈가 부담 없어서 3월을 시작하며 읽기에 맞춤인 책이었다.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19소식으로 즐거울 일이 없는 요즘, 어쩌면 뉴스를 보며 개개인의 생활을 자가 격리하고 기타 필요한 생활물품을 병적으로 쟁이며 스스로 지쳐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에게 좋은 삶의 방식을 찾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마음과 몸, 하루의 시간, 먹는 것, 사용하는 것, 사람과의 관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며 글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글은 짧은 분량이지만 그 위로의 깊이는 충분하고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늘, 언제나 기분 좋게 자신을 관리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우리는 가끔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지도 모르겠다. 짧은 호흡의 문장은 책장을 넘기며 생각하기 적당한 분량이었고 읽으면서 나만의 생활패턴을 또는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던 글이기도 했다. 국내에 출간된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볼 예정이다. 뒤숭숭하고 심란한 요즘, 선물하기도 좋고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바에야

시작하는 편이 즐겁지 않을까요? _26p.

일에서도 삶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은 이어져 있습니다.

하나만 따로 독립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한 번 멈춰 서서 응시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마음속에서 ‘아니야’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면

나아가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거나 멈추거나 합니다.

물론 손해도 있습니다.

다른 것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태로 밀고 나가면

나 자신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_50p.

인생을 즐기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사랑하자’고 생각합니다.

나의 인생을, 나의 시간을 사랑하자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이지요. _154~1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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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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