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잘라드립니다 - 하버드 교수가 사랑한 이발사의 행복학개론
탈 벤 샤하르 지음, 서유라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텔아비브 교외 지역인 라마트하샤론의 조그만 동네에서 20년 동안 작은 이발소를 운영해온 단골 이발사 아비 페레츠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자신이 직접경험하고 생각했던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변화를 위해 찾게 되는 미용실이나 이발소에서 우린 꽤 편하게 일상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게 된다. 샤히르 교수가 이야기하는 이발사 아비 페레츠는 이발사가 아닌 서당 훈장님 같은 느낌이랄까? 인생의 노련미와 철학이 폴폴 느껴지지만 그게 또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편하게 읽었던 글이다.

세계 최고의 행복학 교수가 이발소에서 행복의 모든 것을 다시 배웠다고?

걱정은 자르고, 인생은 다듬고,

불행은 펴고, 우울은 씻겨드립니다.

세계 최고의 행복학 교수 탈 벤 샤히르는 지난 15년간 하버드를 비롯한 전 세계를 돌며 리더십과 행복, 마음 챙김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온 세계 최고의 행복학 교수도 때론 마음이 통하는 이와 이런 이야기를 하며 행복에 대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정리해보게 되었던 글은 그가 책 한 권 분량이 될 때까지 집필했다가 한 권 분량이 되었을 때 아비에게 이야기하고 출간 허락을 받았던 책이다. 대화 당시의 상황 묘사가 꽤 정밀하면서도 자연스러워서 에피소드 몇 편씩 읽기에 좋았던 책이다. 무엇보다 꼬꼬마 조카들이 좋아했던 책표지!! 제목처럼 걱정을 잘라 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리 세계최고의 행복한 교수라도 '누구에게나 조언이 필요한 순간은 있나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닌 마음의 교류가 있는 대화에서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걱정을 잘라낼 수 없다면 샤히르 교수와 아비의 대화 속에서 조언을 찾아보자. 삶을 이야기함에 있어 "이 이상 바랄 게 있나요?"라는 긍정적이고도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빨리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울타리에 기대어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요. 기다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때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죠.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에요." _70p.

마크 트웨인은 "좋은 칭찬 한마디가 사람을 두 달간 버티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 머리를 자르러 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아름다워지고, 아름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_90p.

"저는 아이가 목적지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여정을 견뎌냈다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_143p.

"게다가, 만약 제가 100살까지 살 수 있다 해도, 저는 다 늙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골프 카트에 실려서 만리장성을 오르느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뛰어서 올라가고 싶거든요." _216p.

#걱정을잘라드립니다

#탈벤샤하르 저 / #서유라 역

#자기개발 #청림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