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무엇이길래? 글을 읽다 보면 아! 하고 놀라 한참을 머무는 책을 만나기도 한다. 닮고 싶은 문장, 어떻게 이런 글을 이렇게!! 하고 생각되는 문장들은 이러한 문장을 쓰지는 못해도 찾아냈다는 경험은 책 읽기를 탐독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책 읽기, 글쓰기 모두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더없이 깊고 깊은 시간이 아닐까? 책 속의 다양한 인용문을 읽으며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늘었지만, 매력적인 문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며 문장의 탐험에 대한 다양하고도 즐거운 경험을 했던 시간이었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문장들로의 안내, 한 번쯤 읽어도 좋을 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연습은 세 단어 짜리 문장을 백 단어 짜리 거대 괴물로 바꾸는 연습과는 다르지만, 원칙은 같다. 형식 요소들의 레퍼토리를 장악한 다음 거기서부터 뭔가를 만들어내고, 연습을 되풀이해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팁. 이러한 형식을 습득할 때는 이 형식의 대가들이 쓴 문장들을 항상 곁에 두라. _151p.
첫 문장은 그 뒤에 따라올 모든 문장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마지막 문장이기도 하다. _167p.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문장이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뿐이다. 충실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펼쳐지는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완성도 글쓴이의 몫, 완성되었다는 충만함까지도 그 일을 해낸 문장 대신 글쓴이의 몫으로 돌아온다. ... (중략)... 문장은 우리를 구원한다. 누가 그 이상을 바라겠는가? _170~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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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