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영문학 강의에서 가장 많이 읽히며, 20세기 소설 2위를 차지한 [위대한 개츠비]를 쓴 피츠제럴드.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와 스토리를 알고 있기 때문일까? 궁금했지만 가까이할 수 없는 너무 먼 당신으로 느껴졌던 개츠비를 클래식 클라우드를 통해 읽어보게 되었다. 미국을 알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로 이야기되는 피츠제럴드를 미국 문학의 꺼지지 않는 '초록 불빛'에 비유한 부분에선 자연스럽게도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리게 된다.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_클래식 클라우드 피츠제럴드 X 최민석
데뷔작인 [낙원의 이편] 대성공 이후 사교계에서 화려한 삶을 누렸지만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화려했던 재즈의 시대를 이야기하면 바로 개츠비를 떠올리게 되는 건 [위대한 개츠비] 영화에서 보았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서였을 것이다. 그가 살아왔던 삶이 [위대한 개츠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의 삶과 글은 닮아 있는듯하다. 아내 젤다의 정신병, 막대한 빚, 알코올 중독은 그를 나락으로 몰아갔지만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재기를 꿈꾸며 글을 쉼 없이 글을 썼던 건 '살기'위해서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