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도 반품이 됩니다 - 날 함부로 대하는 못된 사람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법
박민근 지음 / 글담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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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었던 시절, 해당부서 5년차 직원이었고 타 부서에서 비서실로 승진 발령으로 왔던 대리는 자신의 성향과 맞고 다른 사람과의 가름이 확실했던 사람이었다. 업무 특성상 자신이 모시는 임원과 해당 부서와의 업무 소통이 더 중요했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관계에 지쳐가고 있었다. 심각하게 고민도 해보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도 이야기해봤지만 딱히 결론이 나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 사람도 내가 싫었던 거고, 나도 그 사람이 싫었던 거겠지. 이런 관계 때문에 꽤 심각하게 고민했고 3년을 간신히 더 버티다 결국 퇴사를 결정하기도 했다. 그 시절 읽었더라면 도움이 됐을까?

"햇빛은 달콤하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눈은 기분을 뜨게 만든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_ 존 러스킨

"내가 더 노력하면 달라질 거야." 소통이, 관계가 막혔다고 생각되면 제일 먼저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문제인가?' '내가 문제일 수도 있어.' 하지만 이런 자책을 너무 자주, 많이 하며 살아오진 않았는가? 어쩌면 나쁜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힘들었을지도... 상대방도 나도.. 생각해보면 지금껏 힘들다고 생각해왔던 관계들의 대부분이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던 자신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관계 속에서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

날 함부로 대하는 못된 사람들에게 안녕을 고하는 법

"날 아프게 하는 관계라면 반품해도 좋다"

15년 동안 3천 명의 관계를 바꿔온 코칭 심리 전문가의 글은 다양한 사례와 TIP을 제시하며 자신의 마음을 진단하고 생각해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불편한 관계 등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주는 관계 회복 안내서이다. 주변에 반품해야 할 인간관계가 있다면 진지하게 일독해보길 권해보고 싶은 글이다. (신중한 선택은 필수!)

8~9p.

이 세상에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나를 아프게 하는 관계라면 거리를 두거나 심한 경우 반품할 각오가 필요하다.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기존에 습관적으로 맺어왔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가짜 관계가 아닌 진짜 관계를 맺을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진심을 나눌 용기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57p.

우리는 왜 돈을 벌까? 왜 이토록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일까?

잘 살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러니 절대 잊지 말자. 나를 잘 살게 하지 못하는 일이라면, 내 마음을 다치게 만드는 일이라면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대개 상처 주는 관계 때문일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잘못된 관계를 과감하게 반품해야 한다.

89p.

직장생활에서 우리가 마음을 다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만행 때문이다. 타인의 마음을 읽고 입장 바꿔 생각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그들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악의가 없을 때가 많다.

91p.

험난한 인간관계 속에서 중심을 잡고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면 나쁜 사람이 내 인생에 훼방을 놓을 때 용기 있게 맞서야 한다. 피할 수 없을 때는 맞서야 한다.

181p.

나를 안다는 것은 나의 말투를 안다는 것이기도 하다. 심리학에서 성공하는 사람의 주요 특징으로 꼽는 것이 자기성찰지능이다. 말 그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자신과 관련된 일들이 어떻게 벌어지고 진행되는지 아는 능력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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