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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셀프 트래블 - 나 혼자 준비하는 두근두근 해외여행, 2019-2020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조은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0 디스 이즈 뉴욕 / 2012 디스 이즈 하와이 / 2015 셀프트래블 뉴욕 / 2017 셀프트래블 미국서부
조은정 작가님 책들 중 제가 봐왔던 여행서 리스트. 이 정도면 미국 여행은 이 작가 책만 믿고 가도 기본 이상은 하겠는데?라는 촉이 온다. 최근 2019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 개정판 출간 소식에 여행 계획이 없던 내가 더 설레었던 건지... 열혈 여행교 교주 조은정 작가와 함께 여행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2009년 미서부 여행을 한 달일정으로 다녀왔었지만, 정말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현지 계시는 지인의 댁으로 다녀왔던 터라, 정말 기본적인 투어 형식의 여행만을 하다 와서 항상 약간의 애틋함이 남아있는 여행지이기도 했던 미서부. 개정판으로 출간된 가이드북은 들고 다니기에 부담 없이 더 얇아지고 정보는 더욱 빵빵하게 담아왔다.
미국 서부에는 지구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모아 놓은 것처럼 다채로운 대자연을 품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의 거리를 걷다가 다음 날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나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데다가 언제나 강렬한 태양이 있어 주는 덕분에 그 어디에서나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 고기 등을 맛보는 식도락 여행 또한 가능한 곳, 단언컨대 이런 완벽한 여행은 미국 서부에서만 가능하다. /prologue


2019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 의 목차에서 눈에 띄는 페이지들을 눈여겨보았다. Mission in Western USA 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다양한 경험, 음식, 건축, 박물관, 인스타그램 핫 플레이스, 테마파크, 대자연 등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두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참고하기 쉽게 정리해두었다. 요즘은 여행하면서도 '어딜 가지?' 하고 sns 태그 검색만 해도 몇 분전에 올라온 여행지에 대한 정보까지 검색이 가능하지만 때론 우후죽순 떠도는 사진이나 정보보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몇 줄의 정보가 더 유용하기도 하다.
한 달을 머물렀던 로스앤젤레스, 열흘간의 미서부 투어로 맛보기로만 다녔던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 샌프란시스코는 언제나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언젠가 이 장소만 좀 길게 와야지! 했던 장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미국은 그런 곳이었던 것 같다. 광활한 자연이, 몇 시간을 달려도 황무지였던 도로가, 드넓게 펼쳐진 바다 앞에 선 나를 아는 이가 없는 그곳에선 나를 내가 아닌듯 자유롭게 느낄 수 있었던 곳 그런 장소가 내겐 미국 서부였다.


사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것이 바뀌었겠는가? 몇 개월, 1,2년으로도 휙휙 빠르게 많은 것이 바뀌는 요즘인데...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국립공원들, 유명 관광지들의 건재함은 나를 다시 그 앞으로 향하게 한다. '이제 한 번 가볼 때도 되지 않았어?'라고 속삭이는 것만 같다. 늘 궁금했던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넘겨보며 난 왜 일정을 짜고 있는 거지? 아마 5년 전만 하더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주어진 일정에 최대한 많은 여행지를 돌아보는 걸 계획했겠지만 미국 서부는 그러고 싶지 않은 여행지이기도 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그랜드 서클의 알려진 유명한 곳들만 돌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짧게 맛보기로만 잠시 머물러다 떠났던 여행지들이라 더 아련하게 남는 지역들일지도 모르겠다.
대자연의 웅장함, 박물관, 다양한 액티비티, 멋진 도심과 카지노, 다양한 먹거리등 여행자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어떻게 여행을 계획해도 즐거울 수밖에 없는 곳이 미국 서부가 아닐까?
#로스앤젤레스 / #샌디에이고 / #라스베이거스 / #샌프란시스코 / #시애틀 / #포틀랜드
보기 편한 구성으로 지역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테마별 일정과 베스트 스폿을 정리, sns보다 정확하고 꼼꼼한 전문가의 꿀팁을 담은 셀프트래블 미국 서부 가이드북은 미국 서부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또는 생각하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