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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 하루 30분 달리기로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이야기
안정은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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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9p. 나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 나는 달리기를 선택했다. 달리다보면 오직 귓등을 스치는 바람과 나의 숨소리만 들려온다. 헉헉대도 괜찮다.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울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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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p. 내가 오늘 달리기를 하는 까닭은 내일을 더 잘 살고, 1달 뒤를 더 잘 살고, 1년 뒤를 더 잘 살아가기 위해서다. 1달 뒤에 있을 마라톤대회에서 힘들지 않기위해 오늘 달려두는 것이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 지금 달려두는 것이다. “지금은 바쁘니까 잠시 미뤄두자. 좀 한가해질 때 열심히 달리면 되지.” 같은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서 바라는 것만 많은가? 노력하고 준비된 자에게 행운과 기회가 따라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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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p. 나는 아침에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모리셔스의 아침 바닷가는 너무나 황홀해서 책 제목에도 모리셔스를 넣었다. 이곳은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나는 칼럼을 통해 여행 매거진 독자들에게 여자라면 꼭 달려야 할 여행지로 모리셔스를 소개한 적 있다. 위치는 마다가스카르와 레위니옹, 그리고 세이셸과 가까이 붙어 있다.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에 섬 주위로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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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5p. 마라톤을 한 번 해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중략)...기록이 보잘 것 없어도 괜찮다. 어쨌든 당신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인생에서 한 번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봤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은가? ...(중략)... 그리고 마라톤 중독자들은 결코 즐거움을 혼자 차지하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에게 ‘달리기의 즐거움’을 외치며 기꺼이 전도사가 된다. 나처럼 말이다. 왜인지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가? 아직 달릴 용기가 나지 않더라도 괜찮다. 풀코스가 당신에게 먼 이야기가 아니기만 바란다. 이로써 당신은 달릴 준비를 마친 것이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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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들고갔던 3권의 책 중,
유일하게 완독한 책,
여행지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리조트의 수영장 비치의자에서,
일출을 찍으러갔던 리조트 해변에서,
안정은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달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어쩌면 달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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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견딜수 없이 힘든 순간이 오면,
돌파구를 찾게 된다.
런스타 안정은, 그녀의 인기는 갑자기 얻게 된게 아니다.
실패를 통해 패자가 되는 연습을 했고
먼저 문을 두드리고, 수없이 시도하며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갔다. 글을 읽으며 중간에 수록된 그녀의 사진들을 보면 밝은 에너지와 기쁨, 행복이 가득차 그를 보는 이들, 함께 하는 이들도 절로 좋은 기운을 얻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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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라니...
해변을 바라보며 이른 새벽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
걷기부터 시작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