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사계절 만화가 열전 13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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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책을 읽지 않는다.” .

“그들은 평생 동안 살아 있는 자연만을 마주하고  살아간다.
퍼덕퍼덕 움직이는 세계가 있으니 죽어 있는 글자 따위는 눈에 담지 않는다.” .

“그들은 평생을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나 얼룩말처럼 살다가 어머니인 대지의 품에 안겨서 잠든다.
나서 죽을 때까지 단 한 번의 자기반성도 하지 않는다.” .

“사자가 위장에 탈이 나면 풀을 먹듯이
병든 인간만이 책을 읽는다. - 강유원 #책과세계


🔖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지만 독서 중독자라 해도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은 소수일 뿐이다. 결국 살면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독서 중독자들은 남아도는 독서력으로 그럭저럭, 아니 심도 있는 수준까지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독 할 말 없는 책들이 있으니,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그중 하나다. /p66




🔖 자네, 일반인과 독서 중독자의 가장 큰 차이가 뭔지 아나?
독서 중독자들은 완독에 대한집착이 없어.
흠, 지금껏 읽은 책 중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은 책은 20%도 안 될 것 같군./p147

🔖 “우리 모두는 자신이 어떤 존재이고 또 어디쯤 서 있는지를 살피려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읽는다. 우리는 이해하기 위해, 아니면 이해의 단서를 얻기 위해 읽는다. 우리는 뭔가를 읽지 않고는 배겨 내지 못한다.” - 알베르토 망구엘 <독서의역사>/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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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에세이에 지나치게 편향적인 독서를 하고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독서중독자들의독서리스트 에 내가 읽어본 책이 한 권도 없을까?
지난 10년간 난 무엇을 읽은 것인가? 하고 반성(?)하며
겸손한 자세를 만들어주었던 책...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어서,
구입여부를 고심했던 책이었고,
평이 꽤 좋아서 구입했지만,
스토리, 구성은 둘째치고 그림체는 영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아예 책을 읽지 않았던 독자였다면,
이들이 이야기하는 책들이 오히려 가깝게 느껴졌을까?

글쎄,
이 책을 몇 번 더 읽어봐야 알 수 있을까?
일반인들의 독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줄거라는
책표지의 글에 동의하기는조금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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