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프루츠 에디션) - 허밍버드 × 티피티포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_푸르츠 에디션


   디자인 브랜드 티피티포와 리커버 콜라보레이션한 조유미작가의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푸르츠 에디션'은 모든 씨앗이 열매를 품고 있으며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가 열릴 거라는 의미를 담고 지금 당장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초조해하고 있는 이들에게 사려 깊은 메세지로 용기를 전하는 의미로 리커버 출간되었다고 한다.   2017년 9월 읽었던 글을 다시 읽는데 왜 그때와 다르게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더 많은 걸까? 


나를 탓하지 말 것.  나를 못났다 생각하지 말 것.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p030

겁 없이 사랑하던 그때가 그립다.  이별을 알아 버린 후로는 겁 내지 않고 사랑할 수 없게 되었다.  이별이 겁나니까 이젠 사랑도 겁난다.  /p126

조용히 말을 건네오는 듯한 문장들과 그림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 같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펼쳐보고 짚어봤던 문장들은 있는 당신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_푸르츠 에디션> 2018년 열심히 살아온, 살아갈 '나'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또 다가오는 내일을 살기 위해 문장을 짚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장에 기대어 산다.  라는 글이 문득 떠오르는 건 일상의 수많은 순간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 마음속 이야기들을 글에서 읽고 위로받고 치유되기도 한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이라고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읽고 또 읽으며 오늘도 문장 속을 거닐어본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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