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로 외교한다 - 대한민국을 소개할 때 필요한 영어 표현
정영은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을 소개할 때 필요한 영어 표현과 지적 대화를 위한 정보를 담았다.


방학이라 조카가 풀어지고 풀어져 니나노 판이었다.  이건 놀아도 놀아도 너무 노는 거 이니니? 했는데 8월 중순에 한문 시험을 접수해 놓은 상태가 아닌가, 보다보다 못해서 붙잡고 폭풍 잔소리를 했더랬다.  '이모가 네 나이 때 공부를 안 해본 게 아니다 그런데 넌 해도 해도 너무 놀더라 너무 한거 아니니?  네가 원서 접수하겠다고 해서 한 거였으니 보기 싫으면 공부도 하지 말고 시험 안 보러 가도 된다고, 방학이나 놀고 싶은 만큼 놀라고...' 뒤돌아 생각해보니 부끄러웠다.  공부는 평생 공부라고 뭔가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제대로 한 적도 없으면서.... 아이에게 그렇게 모질게 잔소리를 했어야 했나?


사실 내겐 영어가 그랬다.  매번 공부하겠다고 구입한 참고서가 책장 한 칸을 넘겼고, 2~3년에 한 번씩 책장 정리를 하며 훑어보면 새책처럼 깨끗한 책이 무려 10년 전의 책인 경우도 꽤 잦았다.  공부에 목적이 흥미가 없으니 당연했겠지만 <나는 영어로 외교한다>를 넘기며 조카에게 했던 잔소리가 민망하게 자꾸 떠오르곤 했다.


모국어를 제외하고도 영어, 중국어 정도는 해야 하는 것처럼 인식된 아이들...

외국인 친구가 "판문점이 뭐야?", "BTS를 어떻게 생각해?"등을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간단하지만 정확한 영어 문장이 필요한 순간일 것이다.  


 

 

 

 



200여 페이지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나는 영어로 외교한다>는 영어실력을 키우며 글로벌 감각도 높여주는 계발서로 한국에 관해 말할 때 필요한 영어 표현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많이 사용한 문장을 선별해 외국인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아 집필했다고 한다.  도서 3가지 특징 / 도서 100% 활용법 을 보면 어느 정도 기초 영어가 잡힌 이들이 활용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  영어 문장 익히기, 실전 대화 훈련하기, 심화 표현 살펴보기 등 하나의 주제를 디테일하게 학습해 볼 수 있다.


 

 

 

 

FOOD / WAVE/ HERITAGE/ CUSTOM/ EDUCATION/ POLITICS/ ECONOMY/ HISTORY/ LIFESTYLE/ TRAVEL 등 외국인이 관심 가질만한 분야의 포인트들을 집어 하나씩 파고들어 디테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솔직히 한 페이지를 완벽하게 마스터하려면 일주일은 꼬박 반복해서 학습해야 겨우 익힐 수 있을 정도(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이건 내 개인적인 기준)다.   책은 얇지만 알고 싶고 알아야 할 정보는 충분히 담고 있어 이 한 권의 책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정확한 영어 발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원어민이 본문을 낭독한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느니 꼭 활용해 보자.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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