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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소화 - 삼시 세끼, 무병장수 식사법
류은경 지음 / 다산라이프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더 늦기 전에 우리는 건강한 음식, 우리 몸이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은 당장 혀를 즐겁게 할지는 모르지만, 소화 기관을 편하게 하지는 않는다. 무분별한 육식은 덩치를 크게 만들고 힘을 주는 것 같지만, 소화 중에 독소를 내뿜어 장내 세균들의 균형을 심각하게 어지럽힌다. 그런데도 단지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음식들을 먹어야 할까? /p275
이 삼십 대만 해도 건강에 신경을 쓰는 부모님이 크게 와닿지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사십 대가 되고 부모님 연세가 칠순이 다 되어가시다 보니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시면서 부쩍,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순 없을까?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면서 노인으로 태어나 아기로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일단 부피가 작아서? 라고 생각했던 건 몸집도 커졌는데 나중에 사후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몸집이라도 아기처럼 작은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노년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병원은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 아니다. 병원은 단어 그대로 '병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공간일 뿐이다. 그러므로 병원만 자주 가면 건강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중략).... 다시 말하지만, 약과 병원은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지 않는다. 스스로 식사 방법을 바꾸고 영양 상태를 개선하지 않는 이상, 질병의 원인은 사라지지 않는다. /p6~10
빌 클린턴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존 맥두걸 박사는 육식을 가리켜 '단백질 많은 식품이 아니라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렇다. 육식은 질병과 고통, 그 자체를 먹는 행위다. /p45
얼마 전 허리를 다치셔서 시술하고 오신 엄마가 병원에서 우유랑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고 잠깐이지만 부쩍 고기를 챙겨드셨던 적이 있다. 하지만 평소 채식, 생선을 좋아하시는 엄마가 고기를 억지로 매일 조금씩 먹는 건 좀 힘드셨는지 금세 식단을 바꾸셨다. <완전 소화>에는 이렇게 육식에 관한 이야기가 꽤 자주 등장한다. 꼭 육식을 해야 하는가, 동물들을 살찌우기 위해 좁은 곳에 가두고 억지로 사료를 먹여 잔인하게 살해한걸... 죽은 동물의 사체를 꼭 먹어야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걸까? 저자 류은경 대표는 과일과 야채로도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이 꽤 있고 그러한 사례를 들어 체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식 위주의 자연식 밥상을 꼭꼭 씹어서 침으로 완전히 소화시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오전에 과일식을 하고 점심과 저녁에 현미 채식을 꼭꼭 씹어 먹게 하고, 힐리언스 선마을을 운영하는 이시형 박사도 인공 첨가물과 강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식 밥상을 30분 동안 식사하게 한다. 오랫동안 꼭꼭 씹어 먹기는 완전 소화의 첫 번째 단추다.
건강을 위해서 식전 과일 하나를 먹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과일, 채소에도 고기를 섭취해야 먹을 수 있는 단백질 등이 충분히 있으며 식전 30분 전에 먹는 과일은 그 어떤 영양제보다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이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부쩍 피로함을 느끼던 요즘이었는데 들쑥날쑥 생각날 때만 먹는 영양제들은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과일이라도 상관없다. 입에 맞는 과일로 식전 1개씩 챙겨 먹어보자. 또는 과일만으로 며칠간 먹어도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냥 읽다가 밑줄 그어가며 읽기 시작했고 어느새 엄마랑 토론을 하고 있었던 <완전소화>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에게 맞는 건강관리법을 찾아서 시도해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과자, 인스턴트식품을 줄이고 과일을 먹는거라면 온 가족이 시도해 볼 수 있는 건강법이 아닐까? 류쌤이 추천하는 건강식단도 있으니 가볍게 식전 30분 과일 1개부터 챙겨먹어보자. (우리 가족은 오늘 아침부터 시작했다!)
식전 과일 불로장생. 식전에 먹는 과일이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