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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 욕망의 근원과 변화
난 멜링거 지음, 임진숙 옮김 / 해바라기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날마다 먹는 고기, 때로는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고기...... 옛사람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성한 고기, 생명유지의 수단이었던 고기, 권력의 상징이었던 고기의 몰락을 보면 말이다. 그랬다. 고기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원시 시대 이래 인류는 한 번도 풍족하게 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었다. 현대를 제외하면 말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기들은 쉽게 조작될 수 있다. 누구도 정확하게 고기의 생산 과정을 모른다는 사실, 그 말은 고기를 먹는 우리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말이다. 자연적 수단에서 인위적 수단으로 생상 방식이 바뀐 고기, 그것이 줄 폐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을 수없다. 쉽게 얻은 편안함, 그 뒤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장점 : 쉽고 재미있다. 단점 : 약간의 번역 상의 껄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