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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로 보는 이집트 신화
멜리사 리틀필드 애플게이트 지음, 최용훈 옮김 / 해바라기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늘 이집트를 좋아했다. 그러면서 늘 궁금해했다. 왜 이집트에는 신화가 없는 걸까, 하고 말이다. 물론 잘못된 질문이다. 신화가 없는 민족은 없다. 더군다나 오랜 역사를 가진 이집트에 신화가 없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내 질문은 그래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었다. 온통 그리스 신화만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마치 다른 민족에게는 신화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는 하나의 집대성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신화 전체를 이해하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신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즈음이다. 이제 좀 차근차근 신화를 이해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문명의 시원지에 대한 고른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 과거처럼 편중된 지식만을 갖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