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계획 중 하나, 옷 구매 금지!

1월부터 오늘까지 약 6개월간 옷 구매 횟수 0. 옷 구매 비용 0원.
6개월 간 옷을 구입하지 않으면서 한 생각은 두 가지
1) 옷이 지나치게 충분했었구나  2) 세상은 이제 빅사이즈 사람들만 의생활을 할 수 있는 곳(디자인은 맘에 들었으나 수선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큰 옷들 뿐이었다 ㅠ)

물가가 올랐다고 한다. 특히 먹거리 물가.
그렇다면 이참에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도 좋고 식비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지?
왜 사람들은 그토록 많이 먹는 걸까?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먹는 게 이해되지 않는 내가 이상한 거겠지 피식.

여동생에게 웬디 wish the hell 뮤직뱅크 240322 영상을 보여주며 
웬디가 나보다 더 마르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아니, 언니.
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내 눈에 내 몸은 웬디만큼 말라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감각이란 무엇일까.

어제 '웬디 너무 뼈말라 아닌가요?' 하는 질문을 읽었다.
뼈말라? 뼈말라가 뭐지?
검색해보니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라고 했다.
흠.

내 몸 뭘까.
어찌저찌 뼈말라 상태로 용케도 수십 년을 버텨냈구나!

그러니까 다시 말해 나는 그냥 단지 단순히
먹는 걸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아무것도 먹지 않을 뿐이다.

이 일기, 글(사사키 아타루의 방식이라면 문학)을 해피엔딩으로 끝내고자 한다.

술, 담배도 하지 않고 
과식도 하지 않고
액상과당도 먹지 않고
그저 식사 때 천천히 소식만 하는 내가
병자의 수치를 가지기 된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유 없이 좋아졌다!(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다만 약간의 운동과 함께 잠(평균 8시간 이상)잘 시간 확보에만 온 정신을 집중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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