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고 귀여운 생각만 하겠다고 한지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나는 책이 아닌 책 리뷰를 읽고 있었다. 그것도 무려 페미니즘 책 리뷰를 읽고 있었다. 귀여움 따위 ㅋㅋ 그래도 노래는 소녀시대가 지겨워져서 시스타를 듣다가 시스타가 지겨워서 여자친구 듣다가 지금은 트와이스다.


책 리뷰 읽다가 마침 지난 5월 사서 비닐포장만 뜯은 채로 몇 권 안되는 페미니즘 책 코너(사고 읽지는 않는 책들이 많다. 나는 페미니즘 책은 사긴 하는데 읽지 않는다)에 보관한 하고 있던 <제2의 성>을 펼쳤다. 


연말, 연초에 행복 타령을 했지만 사실 행복에 별 관심없다. 그냥 조금만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혼자 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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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15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마이걸>입니다. <나의 지구><살짝설렜어><돌핀> 좋아합니다.
저도 먼데이님 서재 들어오면 정신차리지 않으면 다 읽게되던데요?
그런데... 남의 일기 읽는 거 부담스러워하실까봐 정신을 차리고 애써서 안.읽.곤. 했습니다.
이제 우리 친구된 기념으로... 참지 않고 다 읽을 거예요. 크아앙!

먼데이 2023-01-16 14:36   좋아요 1 | URL
저도 돌핀은 많이 들었어요.
어차피 공개 일기니까요. 비공개도 엄청 많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