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지 않고 귀여운 생각만 하겠다고 한지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나는 책이 아닌 책 리뷰를 읽고 있었다. 그것도 무려 페미니즘 책 리뷰를 읽고 있었다. 귀여움 따위 ㅋㅋ 그래도 노래는 소녀시대가 지겨워져서 시스타를 듣다가 시스타가 지겨워서 여자친구 듣다가 지금은 트와이스다.
책 리뷰 읽다가 마침 지난 5월 사서 비닐포장만 뜯은 채로 몇 권 안되는 페미니즘 책 코너(사고 읽지는 않는 책들이 많다. 나는 페미니즘 책은 사긴 하는데 읽지 않는다)에 보관한 하고 있던 <제2의 성>을 펼쳤다.
연말, 연초에 행복 타령을 했지만 사실 행복에 별 관심없다. 그냥 조금만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혼자 있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