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를 뜯으면서(핑거푸드) 오늘의 뉴스를 확인한다


서울 사는 동생은 코로나 청정 강남을 주장했으나 

강남은 새로운 방법으로 코로나에 취약하게 되었다.

동선도 럭셔뤼하지.

내가 가끔 지인찬스로 가는 호텔이라서 눈길이 갔다.

오늘 기사에는 하와이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제주도를 갔다고 양해해 달라고.

아 네네. 양해해 드리죠.

자본주의보단 조금은 평등한 코로나19에게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N번방.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영화 <경계선>의 주인공이 아닐까?

범죄와 수치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자.

소설 <밀레니엄>의 주인공 리스베트의 복수를 당해봐야 니들이 정신을 차리지.

뭐 어쨌든 인간은 나약하고 한없이 악하다는 걸 증명해줘서 참으로 고맙구나

N번방 등등에 열광하는 인간들아.


책<인간없는 세상>을 읽으면 마음이 한없이 평온해진다.

유일한 해결책은 인간멸종.

그래서 나는 오늘도 LA갈비를 뜯으면서 번식을 하지 않은 나를 칭찬해, 칭찬해!!


원래도 인도어형 인간이었던지라 사회적 거리 두기에 괘.념.치. 않는다.

극장에 못가는 건 아쉽지만 나에게는 75인치 TV와 왓챠, 넷플릭스가 있고

도서관은 못가지만 대신 그동안 소장한 책들을 재독 중이므로.

여전히 풍족한 나날들이다.

호황에도 불황처럼 지냈던 나인지라 불황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렵진 않다는 말.


소희(영화 버스, 정류장 주인공)가 기다렸던 엽기적인 뉴스가 50부작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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