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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어머니!!!!
    from hspark0185님의 서재 2008-12-22 01:50 
    나의 어머니!!! 어린 시절.....어머니는 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나의 어머니처럼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똑 있을까' 싶습니다.  생활력이 없는 아버지는 술로 생활을 했었고, 시부모를 모셨던 장남 며느리인 어머니는 시부모 부양은 물론,2남2녀의 자녀 양육과 생활, 그리고 교육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타협없이 보증을 서서 집안에 빚이 버거울대로 버거워져 오랜 세월동안 가족들의 힘든 생활고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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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샬롬 2008-12-24 13:54   좋아요 0 | URL
엄마!라고 부르기만 하여도 눈물이 먼저 납니다.
8년전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삶은 눈물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장성한 두 딸의 엄마가 되어 있는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가 나를 사랑한것의 1/100의 일도 두 딸을 위해 헌신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꼬~~ 딸과 같이 갔으면 합니다. 당당첨첨 되었으면 정말 정말 좋겠습니다.

코알라 2008-12-24 23:31   좋아요 0 | URL
제가 꼭 읽고 싶은 책!!! 엄마를 부탁해~
가장 친하면서 가장 싸움이 많았던 그리운 엄마!!
엄마의 온기를 책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눈물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싶습니다.

2008-12-25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lijulie 2008-12-25 16:44   좋아요 0 | URL
엄마. 그 이름만 부르다가도 뒷말은 채 잇지 못할만큼 가슴이 먹먹해지는 두 글자. 엄마랑 1년동안 떨어져 지내야 해요. 더 큰 산을 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거든요. 공부 시작하기 전에 나의 사랑하는 엄마를 떠올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겠네요. 큰 힘이 될꺼에요. ^^

코알라 2008-12-25 22:01   좋아요 0 | URL
제가 꼭 읽고 싶은 책!!! 엄마를 부탁해~
가장 친하면서 가장 싸움이 많았던 그리운 엄마!!
엄마의 온기를 책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눈물로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싶습니다.

2008-12-25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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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닉네임 2008-12-12 22:24   좋아요 0 | URL

CAPEIN 나도 무언가에 중독되고파...

20대의 마지막 겨울
애인도, 직업도 없는 이 불쌍한 백수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금 불태울 기회를!!~~
알라딘! 그대는 진정한 나의 싼타클로스~~
ye~~!!


happystj 2008-12-12 22:31   좋아요 0 | URL
올해 멋진 마무리가 될 수 있을것 같아요~~^^

BBOnsai 2008-12-12 23:04   좋아요 0 | URL
2년동안의 군 생활에서 제가 얻은 건 두명의 후임들과 밤샘 근무를 할 때 저의 여자친구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준 커피로 인한 Capain중독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이라는 뮤지컬이 더 많이 와 닿는 것 같네요. 그리고 쏠로로 보내야하는 올 12월 겨울을 그 어느 때 보다도 따뜻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저에게 커피한잔 선물해주시면 안될까요? ^^

랑데이 2008-12-12 23:18   좋아요 0 | URL
2008년 한 해를 정리하며, 친구와 좋은 공연보고 싶습니다. 꼭 보고 싶습니다.

행운 2008-12-12 23:48   좋아요 0 | URL
카페인 같이 중독되는 사랑이라서 기대되요~ 바리스타인 여자와 소믈리에인 남자와의 카페인 같이 중독되는 사랑이 정말 보고 싶어요~

강민 2008-12-13 01:59   좋아요 0 | URL
시험끝나는 17일에 정말 즐거운 공연으로
시험에 지친 저와 친구가 위로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정여니 2008-12-13 02:04   좋아요 0 | URL
카페인이라~~~~~~~ㅋㅋ 전 커피속 카페인을 무지좋아하나봐요.........ㅋㅋ 커피광이니.. 뮤지컬 카페인이라.....
사랑에 중독이라도??? 어떻게 펼쳐질지 무지궁금하네요.
뮤지컬 공연 좋아는 하는데 많이 못보고 지나가서 아쉬워요~~~~~
이겨울에 이쁜 로맨틱 뮤지컬 한편 사랑하는 신랑이랑 보고싶네요.
맘이 시려워지는 계절에 따뜻한 공연으로 데워주세요~~~~~~

zzim2c 2008-12-13 02:37   좋아요 0 | URL
소극장 공연이 좋아 대학로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
지나다니면서 뮤지컬'카페인'에 관한 광고와 포스터를 많이 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듀엣''뷰티풀선데이''화장을 고치고'같이
사랑의 주제를 다룬 연극이나 뮤지컬을 좋아합니다.
개인 블로그에 공연후기 쓰는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그 후기 리스트에
로맨틱한 뮤지컬 카페인에 대해서도 쓸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참 보고 싶어요~

kimcosel 2008-12-13 02:52   좋아요 0 | URL
대학로 라이브극장이 허접한 연극을 개관하는 곳은 아니지

2008-12-13 0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고양이 2008-12-13 09:15   좋아요 0 | URL
올한해 우울한일들도 많았지만
멋진 행운으로 ㅁㅏ무리하면
내년엔 행운만 가득하지 않을까요?
부디 그행운이 나에게도 가득하길...

하하하a 2008-12-13 11:15   좋아요 0 | URL
요즘 연극이나, 뮤지컬 등 대학로로 공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서 요즘 이런 공연들의 매력에 푸-욱 빠졌답니다~
로맨틱한 뮤지컬이라서 더욱더 기대가 되고,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합니다 ~

darnin 2008-12-13 11:53   좋아요 0 | URL
싸사름한 와인과 향긋한 커피의 느낌의 사랑이 어떻게 펼쳐질수 있는지 기대가 되네요..사랑은 마니 아프기도 하지만 달콤 쌀싸름한 느낌이 더 가득할테니 그 사랑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cutejam 2008-12-13 12:25   좋아요 0 | URL
공연 다음날 병원에 입원해서 꿀꿀했는데..이거 보고 기분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카페인으로 기분 Up 될 수 있겠죠??
따뜻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하네브☆ 2008-12-13 12:26   좋아요 0 | URL
문화공연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이라 좋은 뮤지컬 공연 보고싶네요~~^^

Donnie 2008-12-13 14:20   좋아요 0 | URL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과 함께 꼭 이 공연 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로맨틱 코미디 재미있게 보면서 저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

jhsyhaha 2008-12-13 15:27   좋아요 0 | URL
남자친구와 곧 1000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항상 저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하는 그 사람과 처음 풋풋했던 시절ㅡ
같이 연극을 보러 온 기분을 되새기며 올 해 한해를 이쁘게 마무리 하고 싶네요^^
알리딘이 저의 문화생활을 이끌어 주듯이, 저의 이쁜 사랑도 더욱 큰 사랑으로 이끌어 주세요^^

느티나무 2008-12-13 15:27   좋아요 0 | URL
뮤지컬한번도 못봤거든요... 어떤지 궁금하네요..
로맨틱코미디라는 부분이여서 더욱더....^^

룰루랄라 2008-12-13 16:12   좋아요 0 | URL
저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항상 커피를 마시면서도 카페인에 중독되는 걱정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그것 카페인보다 커피맛이 좋아서겠죠~~
커피를 좋아하는 제게 카페인은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이죠~ㅎㅎ
커피마니아인 저에게 딱 어울리는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카페인 초대해주세요^^

2008-12-14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soma 2008-12-14 10: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건강한 정신을 무장한 26살 대한의 남아입니다.ㅎㅎ
올해 편입을 준비하느라 비록 마음을 줄 여자친구도 없지만,
친구와 함께 12월달 하루만이라도 신나게 즐기고 싶어요.
뽑아주시면 열심히 응원도하고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 학교가면 알라딘에서 문제집이 아닌 전공서적을 사는 날이 올꺼라 믿어요.^^

김미경 2008-12-14 11:23   좋아요 0 | URL
제게 정말 와인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술못하는 제가 어쩌다 한번 와인을 찾는 것처럼, 바쁜 업무를 탓하며 좀 한가해져야
저를 찾곤 하는 남자이지요. 아마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와도 아무생각이 없을 겁니다-.-
그 남자와 이 연극, 함께 보고싶습니다. 자극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게해주세요. 보고싶어요^^

비로그인 2008-12-14 12:49   좋아요 0 | URL
이번에 사수를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보러 가고 싶습니다 ^^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요 ㅎㅎ 인생이 유쾌하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용 ^^ 물론 저도 정말정말 보고싶구요!!!!! >_< 알라딘 고마워용 ♥

왕누니 2008-12-14 20:31   좋아요 0 | URL
제가 연극이든 뮤지컬같은 이런 문화생활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꼭 가고 싶네요..
제가 솔로이긴 하지만..정말 오래된 친구랑 가서 공연보고싶어요ㅠㅠ
곧있으면 제 생일인데(12월19일)
이렇게 댓글이라도 써서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려요^^*

비로그인 2008-12-14 20:48   좋아요 0 | URL
우앙 와인

즐거움 2008-12-14 21:00   좋아요 0 | URL
와인같은 남자는 어떤사람일까....?
복잡하고 미묘하고 어려울것 같아요.
보고싶어요.

꼬맹이 2008-12-14 23:00   좋아요 0 | URL
...))))...2008년, 서른한해를 쓸쓸히 보내고 있는 정말 커피같은 두 노(?)처녀들이~☆
┃~~┣┓올 겨울을 외롭고 춥지 않게...
┃♡┣┛특히, ※※※와인같은 남자들★을 만나 사랑♡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 꼭꼭꼭 봐야합니다. \(º▽º)/


젠진 2008-12-14 22:57   좋아요 0 | URL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좋아하는 여자...그녀의 직업은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모든 일에 항상 자신만만한 남자... 그의 직업은 와인을 서비스하는 소믈리에
그들의 이야기...무언가 특별한 만남같아 보여서 끌리네요!
사랑의 정의를 내리는 "Love is..." 게시판...
사랑에 대한 대화속에서 그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시작할런지!
뮤지컬의 매력을 느껴버린 2008년의 가을~
영광을 안고 남자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랄께요! 카페인이라는 제목이참으로 기발하고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와인같은 남자와 커피같은 여자라는 부제도우 신선하구여..
젊은 오늘을 살아가는 남녀,그리고 연인들에게 또 하나의 지침이 되는
창작뮤지컬 한편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니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뮤직인 마이하트의 아름다운 넘버들이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요..
전작에서 보여줬던 두 창작자들의예쁘고 젊은 감각이이 작품 카페인에서는 어떤 모습으로그려질지 궁금하네요.
창작 뮤지컬 <카페인> 을 통해 카페인의 이름처럼 조금씩 조금씩 중독되어가는 커피나 와인에 길들여지는것처럼
처음은 쓰고 , 떪더름 하지만 조금씩 서로에 대한 이해를 알게되가는
LOVE 처럼 행복한 뮤지컬이 아닐까 생각해요.
1년간의 과정을 걸쳐 탄생한 뮤지컬이라고 하니까요.
바리스타인 저로써도 너무나 기대되고 흥미로운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공연을 통해서 많은이들이 웃고 행복하고 다른이에게도 알려줄수있는
따뜻한 <카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향이 그리운 이 계절..
때로는 짙은향의 와인에 취해보고 싶은여심을 사로잡는 가을만큼이나
감각적인 뮤지컬이길 기대하겠습니다화이팅~!!

Pygmalion 2008-12-14 23:54   좋아요 0 | URL
오홋 따듯한 그림이 있는 그런 뮤지컬 인거 같은데..
제목만큼 중독성이 강한 뮤지컬 이겠죠.. 사랑이란 강한 중독성을 보여주는 뮤지컬 인가..??
뭐 어찌되었건 간에 .. 강한 중독에 촉촉히 젖고 싶습니다.
그럼 부탁드려요.

2008-12-15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5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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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학로 최고 흥행 화제작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초대 이벤트!

댓글로 참여의사를 남겨주신 분들 중 10명(1인 2매, 20석)을 초대합니다.

- 이벤트일정 : 12월 3일(수) ~ 12월 15일(월)
- 당첨자발표 : 12월 15일(월)
- 초대인원 : 10명(1인 2매, 20석)
- 공연일정 : 12월 17일(수) 오후 8시
- 공연장소 : 대학로 더굿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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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재미 있을것 같네요...ㅋㅋㅋ
    from 청일사랑님의 서재 2008-12-07 09:08 
      지방으로 시집을 와서 연극 보기가 참으로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큰맘 먹고 신청합니다.. 재미있다는 얘기만 들어서 가슴으로 그 감동을 느끼고 싶습니다..
  2. 가고싶어요!!!
    from 코이 2008-12-10 00:42 
    이거 보고 정말 생각 많이 했어요.. 호상이라는게 정말 있는건지.. 연극은 어떤지 정말 보고 싶어요 ~
  3. 가슴 울리는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요
    from youzhen1님의 서재 2008-12-12 13:42 
    세상이 팍팍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추운 겨울 더욱 더 가슴 울리는 따뜻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네요. 딸과 같이 꼭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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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4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쥬사랑 2008-12-14 01:16   좋아요 0 | URL
작년에 강풀의 <그대를사랑합니다> 만화를보고 감성에 젖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겠지만, 그분들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다는건,
우리모두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걸 다시 생각하게끔 만든 만화였습니다,
젊은이들만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 사랑이라는 단어를,
할머니, 할아버지는 뛰어넘으신거 같습니다,
이런 좋은 만화를 연극으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한번 그때의 장면을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저분들의 나이이신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하고 싶네요,
우리네의 사랑이 전부가 아닌, 그분들의 사랑도 똑같은 사랑임을,
예전부터 강풀의 만화를 참 좋아해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차한잔을 마시며 보고있으면, 어느샌가 두눈에는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옆에 휴지가 항상있어야하죠^^
사랑이라는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미묘한 감정인거같습니다,
저도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확실히 사랑이라고 말하기는,
참으로 어려운일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때는 두분과의 사랑보다는 집안간의 의무적인 결혼이었던거같습니다,
지금은 두분이 서로 사랑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될거같습니다,
만화제목그대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꾜오옹 2008-12-14 01:54   좋아요 0 | URL
이거 만화보고 마지막에 너무 뭉클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어르신들도 젊은사람 못지않은 정열과 사랑을 품고 계신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만화를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는 점에서 한편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정말 감명깊게 본 만화이니만큼 연극또한 무지무지 보고싶어지네요

arie 2008-12-14 03:07   좋아요 0 | URL
진심, 진정, 간절히, 가고 싶습니다. 이 만화의 대왕팬이었던 시험공부하느라 힘든 남동생과 함께 보러 가고 싶습니다. 만화올라오는 날이면 "나 오늘도 보면서 울었어"가 우리의 주된 대화였지요. 연극이라는 장르로 어떻게 원작의 감동을 이어갔는지 정말 확인하고 싶네요. ^_^

hsoma 2008-12-14 10:3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건강한 정신을 무장한 26살 대한의 남아입니다.ㅎㅎ
올해 편입을 준비하느라 비록 마음을 줄 여자친구도 없지만,
친구와 함께 12월달 하루만이라도 신나게 즐기고 싶어요.
뽑아주시면 열심히 응원도하고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 학교가면 알라딘에서 문제집이 아닌 전공서적을 사는 날이 올꺼라 믿어요.^^

김미경 2008-12-14 11:18   좋아요 0 | URL
꼬옥~보고싶습니다.
분위기없고 눈치없는..어쩌면 결혼상대가 될지도 모르는 남자와 함께 보러가고싶습니다.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연극인데, 이번 기회에 꼭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비로그인 2008-12-14 12:52   좋아요 0 | URL
할머니랑 같이 보러가고 싶어요 ^^ 이런거 보여드리고 싶어도 학생인지라 금전이 ㅠㅠ 할머니께서 요즘 많이 편찮으시고 입맛도 없으신데 할머니가 이거 보시고 힘이 나셔서 예전처럼 밥도 잘 드시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

2008-12-14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리첸 2008-12-14 17:47   좋아요 0 | URL
너무나 맘이 따뜻했던 책!<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으로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 번 보면 정말 좋겠다.'했는데 초대 행사가 있었네요.
어려운 상황속에...
남편과 오랫만에 따뜻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꼭!부탁드려요.!!!

땡이 2008-12-14 18:12   좋아요 0 | URL
난 꿈을 향해 대학원에 들어갔을 뿐이고 ...
대학원이 이럴줄은 정말 몰랐고 ...

2008년 대학원에 입학해서 신데렐라 인생을 살다가(매일 12시 과제마감) 건강나이로는 내년에 환갑잔치를 해야 될것 같아요... 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서 경제 위기와 함꼐 학교에서 주는 조교 장학금(연봉 600의 인생)만을 희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연봉1800을 주듯 쫙쫙 젊음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ㅠㅠ

seraphim05 2008-12-14 19:57   좋아요 0 | URL
강풀님 만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서요~
수업들을때 대학로도 곧잘갔었는데 대학원 들어와서 시간이 없다보니 여자친구한테 소홀해서 미안해서요..
곧 어학연수를 떠날 친구랑 한해 마무리할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왕누니 2008-12-14 20:32   좋아요 0 | URL
와우 정말 기대되네요!! 이렇게연극으로 한다니 기대가 되네요..
12월19일이면 곧 제 생일인데
생일을 맞이해서 즐거운 12월을 보내고 싶네요.
부탁드려요~^^*

floor12 2008-12-14 22:41   좋아요 0 | URL
요즘 직장일로 힘들어 하는 언니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요.매일12시까지 밤새 일만 하는 언니에게
하루 언니만에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젠진 2008-12-14 22:53   좋아요 0 | URL
20대의 사랑만이 사랑의 진짜인양 그려지고 있는 요즘... 사랑도 소모되고 있는 것 같은 요즘 이런 연극 한편이면 마음이 따뜻해 질 것 같네요~~ 70대의 사랑을 통해 어떻게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쉬는동안 좋은 배움이 될 기회를 주세요~~ ^^ 업무시간에 상사 몰래 봤던 그대를 사랑합니다...
감동도 감동이지만 고향에 계신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리웠던 순간이지 않았나 합니다
70살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민망해하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모습이귀여우면서도 가슴시리게 전해왔던거 같네요연극으로 만들어 지다니 꼭 보고싶네요그때의 감동을 연극으로 다시한번 찐하게 느껴 보고 싶습니다황혼의 노을을 바라보는 이의 가슴에도꽃물이 든다는 것은 젊은 청춘을 살아가는
스물 일곱해 나의 계절에도 단풍이 찾아드는 것과같은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강풀님의 순정만화 이후로
섬세하고 따뜻한 강풀 작가님의 감성에도 주목해 왔지만지난 해 정극 늙은 부부 이야기를 통해서도 느꼈던
위성신 연출님의 포근하고 감각적인 무대도 기대가 되는데요이 두 창작자들의 만남은 이 연극이 담고 있을 황혼의 고운 빛깔을따뜻하고 눈부신 황금빛으로 물들여 놓을 것을 확신합니다.이 작품의 초연 즈음에 홍보영상 속에서
"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를 울부짖으며 외치던김노인의 목소리가 제 가슴을 제대로 정타 했던 기억이 납니다..그 한장면 만으로도 이 연극은 제 할말을 다 한게 아닐까 라는생각이 들 정도로 가슴이 뭉클했었는데..
아름다운 사람들의 한마디.. 그대를 사랑합니다.베테랑 배우 최주봉님이 그려낼 김노인과 함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꼬맹이 2008-12-14 23:09   좋아요 0 | URL
~ ○ ● ♡- ♂
┌□-■┐ ♀~♡
__∥_∥_____
사랑으로 인해 뛰는 심장의 두근거림은 나이와 상관이 전혀 없다는 걸 알게 해주는 연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도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을 꿈꾸는 이들도 꼭 봐야하는 연극..
꼭 보고싶네요. ^^*

2008-12-15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괭이 2008-12-15 02:30   좋아요 0 | URL
강풀 작가의 만화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은은한 감동을 주는데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만화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눈시울을 붉히면서.. 청춘남녀의 사랑보다 오히려 더 아름답게 느껴졌었어요. 책의 감동이 연극에도 그대로 전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너무 보고 싶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12월 17일이 결혼 기념일이시라 저희 부모님께 제가 느낀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저분들의 나이이신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듯해요.
35주년을 맞으시는 저희 부모님께 작게나마 2008년 12월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두분의 사랑을 더 넓게 깊게 해드리는 좋은 의미가 될것 같아요.그리고 항상 제게 너무 큰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추운 겨울 따듯한 감동이 있는 연극 공연을 기대하며 신청합니다.

산꽃 2008-12-15 10:56   좋아요 0 | URL
한 회씩 연재될날을 기다리며 보았던 만화입니다.
그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을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이와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그런 따뜻한 기회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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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하이틴스타 이승현과 원기준, 김진수 등 국내 최고의 배우가 함께하는 신나는 무대
뮤지컬 <돌아온 고교얄개>에 알라딘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댓글로 참여의사를 남겨주신 분들 중 10명(1인 2매, 20석)을 초대합니다.

- 이벤트일정 : 12월 3일(수) ~ 12월 15일(월)
- 당첨자발표 : 12월 15일(월)
- 초대인원 : S석 10명(1인 2매, 20석)
- 공연일정 : 12월 17일(수) 오후 8시
- 공연장소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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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추억의 시간속으로
    from skyman님의 서재 2008-12-05 23:32 
    날아가는 세월을 좋아라 했던 학창시절이 너무도 그리운 시간입니다. 투병의 시간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고생한 아내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하 겠습니다.
  2. 12월 4일
    from 아줌님의 서재 2008-12-08 11:02 
    고교시절 친구들과 너무나 아름다웠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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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star777 2008-12-13 22:04   좋아요 0 | URL
얄개를 좋아했던 그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어느덧 내가 이리 나이를 먹었는지 씁쓸해지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부터 지어 지는 것은 10대는 10대라는 이유만으로 찬란한 빛을 띠엇기 때문이겠지요. 지나버린 그 때를 생각하며 간만에 그 시절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하얀날개 2008-12-14 00:31   좋아요 0 | URL
어릴때 TV에서 방송할때면 늘 봤는데~~~ 넘~~~ 재밌게 봤어요!!!^^
글구 저희 엄마가 뮤직컬 무지 보고 싶어하셨는데... 한번도 보여드린적이 없네요...
요즘 장난꾸러기 조카 보시는냐구 힘들어 하시는 엄마에게 큰 활력소와 옛추억을 전해 드리고 싶어요!!!!

hsoma 2008-12-14 10:3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건강한 정신을 무장한 26살 대한의 남아입니다.ㅎㅎ
올해 편입을 준비하느라 비록 마음을 줄 여자친구도 없지만,
친구와 함께 12월달 하루만이라도 신나게 즐기고 싶어요.
뽑아주시면 열심히 응원도하고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 학교가면 알라딘에서 문제집이 아닌 전공서적을 사는 날이 올꺼라 믿어요.^^

비로그인 2008-12-14 12:50   좋아요 0 | URL
이번에 사수를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보러 가고 싶습니다 ^^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요 ㅎㅎ 인생이 유쾌하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용 ^^ 물론 저도 정말정말 보고싶구요!!!!! >_< 알라딘 고마워용 ♥

2008-12-14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주희맘~ 2008-12-14 16:24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이런 이벤트가 있는걸 몰랐네요..ㅎㅎㅎㅎ
있는거 다 신청하면 하나는 되는죠..??? ㅎㅎㅎ

오랜만에 뮤지컬 한 편 좋을 한데요...
부탁 드립니다.^^*

즐거움 2008-12-14 20:57   좋아요 0 | URL
부모님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고등학교때의 추억...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네요.

젠진 2008-12-14 23:00   좋아요 0 | URL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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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을 찾아가는 것 자체가 바로 역사야!

'어른판'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를 읽으면서 문득 ‘포도밭 이야기’가 생각났다. 자식들에게 포도밭에 엄청난 금덩어리가 있으니 캐서 가지라는 유언을 남긴 아버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 포도밭을 일군 자식들. 결국 수확철에 풍성하게 자라난 포도밭을 보면서 비로소 아버지의 뜻을 깨달았다는 유명한 이야기다. 박은봉 선생의 '어른판', '어린이판'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에서는 '한국사의 상식'이라는 금광을 찾기 위해 저자가 동분서주 뛰어다닌 흔적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한국사의 유산'이다. 사실이 왜 왜곡됐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왜곡됐으며 누가 왜곡했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들다 보면 어느덧 그것 역시 역사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1월 26일 홍대앞 상상마당에서 있었던 박은봉 강연에서 이러한 점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참고로 박은봉 선생이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를 위해서 들인 집필 기간은 3년이며 구상기간까지 합하면 모두 5년의 기간이 걸렸다. 읽은 논문만 1,000여 편에 달한다. 어른판은 44개의 꼭지로 이루어졌는데, 어린이판에서는 어린이가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이는 내용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추가해서 1,2권 40개의 꼭지로 나누어 펴냈다. 어른판의 저자인 박은봉 선생은 '어린이판'에서는 멀찍이 뒤로 물러서고, 이광희 작가가 어린이의 시각에 맞게 전면적으로 리라이팅을 했다. 그림과 도표, 인터뷰와 인터넷 토론방, 상황극을 넣어서 원작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박은봉 선생은 책 속에서 자신이 '바빠서 이만'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서 내심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리라이팅 결과에 대해서는 흡족한 눈치다. 특히 박은봉 선생이 강연에서도 강조했던 역사적 사실을 찾아가는 '과정'의 온전하게 살려낸 점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역사공부가 될 것이다. 역사책에 나와 있는 대로 암기하고 문제푸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게 되는지 다양한 유형 그 자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라면 교과서에 갇히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소 이지적이고 날카로운 눈매의 박은봉 선생. 말 한마디, 조사 하나까지 신중하게 구사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고, 말하는 동안에 진지하게 학문을 하는 사람의 선한 표정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이야, 너의 포도밭은 어디 있니?

 

이왕 '어린이판'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니까 어린이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을 들고,

"역사책에서는 어린이를 만날 기회가 무척이나 적은데, 그 당시 어린이는 어떻게 살았나요? 그리고 어린이와 관련된 역사적 오류도 있나요?"

박은봉 선생의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19세기까지 이 세상에는 '어린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선생에 의하면 어린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인지되기 시작한 것이 18세기의 일로 매우 최근의 일이다. 19세기의 서양과 동양의 어린이는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우석훈 <괴물의 탄생>에 보면 성인들은 자기들 보수의 1/3만으로 소년, 소녀들을 혹사시켜 20세가 되기 전에 목숨을 잃는 어린이가 많았다. 그보다 훨씬 전인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도 어린이 노예는 3년 동안 써먹을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서양의 역사에서 어린이는 19세기 전까지 거의 없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존 스튜어트 밀 등 자유주의자들이 문제제기를 하였고 '인권'이라는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안데르센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쓴 것도 19세기다. '이솝우화'의 '이솝' 하면 어린이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솝우화는 정확히 말하면 어린이를 위한 우화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가 어린이 보는 책에, '그저 마누라는 두들겨 패야 말을 듣는다'는 진지한 충고를 써넣을까 이말이다.

동양의 어린이는 어떻게 살았을까? 박은봉 선생에 의하면 동양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워낙에 유아사망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엄격한 유교전통 속에서 응석을 부리는 장면은 도무지 찾아보기 어렵다. 기껏 해야 서당에서 훈장님한테 매맞는 그림만 볼 수 있을 따름이다. 박은봉 선생은 '어린이'라는 존재를 널리 전파한 소파 방정환 선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파가 왜 어린이를 사람으로 대우하자고 그렇게 외쳤는지를 보면 당시 어린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참으로 와닿는 말이었다.

박은봉 선생은 어린이들의 직관력과 이해력은 어른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작업이 교과서와 배치되는 점이 내내 우려되었던 선생은 어린이 30여 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설문의 내용은 "교과서의 내용과 (자신의) 책의 내용이 부딪히면 혼란스럽지 않을까?"였다. 어린이들의 대답은 대부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였다. 교과서에서 말하는 사실과,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사실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물며 어린이도 이 정도인데, 고등학생들은 어느 정도일까? 그런 학생들에게 좌파 척결한다 어쩐다 하면서 편향된 관점의 현대사 강좌를 한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 어른들만은 어린이보다 어리석은 것 같다.

박은봉 선생의 책을 통해서 역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익혔다면 한번 응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박은봉 선생의 책 내용에 도전해 볼까 한다.

제3장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말한 사람은 최영 장군일까?>의 대목 중 우리가 한때 즐겨 불렀던 유행가사의 한 대목을 문제삼고 있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최영 장군의 말씀 받들자"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가사 중

박은봉 선생은 '황금' 발언을 한 사람은 최영 장군이 아니라 최영 장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래가사를 바꿀 필요는 없을 듯하다. 노래 가사는 최영 장군이 말씀을 하셨다는 뜻이 담겨 있지, 최영 장군이 처음으로 그 말을 했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황금' 발언은 그 전에 있었을 수도 있고, 최영 장군 집안의 가훈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최영 장군이 그러한 정신을 전파했다는 것이니 '황금' 발언을 최초로 한 사람은 애초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실지 궁금하지만, 어쩌면 칭찬을 해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


▲ 그 날 어린이들이 참 많이 왔다. 맨 처음에 박은봉 선생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호명하고 나서 '유치원생'이 안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이 듣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마치 내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기분이 좋았다.

- 알라딘 제1기 리포터 승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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