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 씨가 쓴 <당신도, 그림처럼> 출간 기념 강연회에 다녀왔다.  

  한때 여러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들을 열심히 찾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좀 시들해진차 였다. 유명한 전시회가 있는 미술관에 가면 길게 줄서서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과 이리저리 엉켜서 작품 하나하나 보고 싶은만큼의 시간을 들여서 보지 못하는 것에도 지치고, 내가 그림을 보러 다니는 것이 스스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무의식중에 마치 어떤 '척'하는 행위는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림을 본다'는 행위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은 나만 갖는 괜한 자의식 과잉이 아닌가 싶었는데 우연히도 미술을 하는 친한 친구도 시간 들이고 발품 팔아 굳이 '그림을 보러 가는' 행위에 순수한 의미만 포함된 것 같지는 않게 느껴져서 자신도 요근래는 미술관에 가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다고 말해왔다. 

  그런 '그림'과 '미술관'에 대해 느끼는 내 친구와 나의 심리적인 어떤 껄끄러움은 아마도 대중적인 시선에서는 그림이 특별한 것,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림을 즐긴다는 행위가 있어보이는 일로 간주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림을 즐김으로써 자신의 계급을 높이려는 어떤 속물적인 계산말이다.   

  하지만 이주은 씨의 책을 읽고, 또 이주은 씨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런 그림 외적인 일은 잊고 그림과 나 자신의 소통하는 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림을 어려운 것, 특별한 것, 속물적 계산의 대상이 아니라 나와 소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자 그림이 나에게 걸어오는 말들이 조금씩 들려 오는 게 느껴졌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그림과 함께 좀 더 즐거운 일상을 보냈으면 한다는 이주은 씨가 강연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세지가 잘 전해져 와서 재밌게 듣고 돌아올 수 있었다.  

  강연에서는 그 외에 소소하게 인상적인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말을 잘 못한다면서 수줍어 하시면서도 살짝살짝 개그(?)를 쳐주신 이주은 씨의 재치라든가, 강연 시작과 끝에 조근조근 예쁘게 말하시던 앨리스 출판사의 직원분, 그리고 강연 중간에 나왔던 타롯카드와 마이너 카드가 원래는 한 세트라는 이야기, 무엇이든 뛰어넘는 조커와 같은 존재인 예술가, 위대함의 적합함을 넘어선 로댕의 발자크 조각 이야기 등. 들을거리가 풍성해서 인상에 남는 것도 많았던 좋은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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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극 잇츠유(It's you).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아...
    from 사실無근 2009-09-09 01:03 
    알라딘 이벤트 중인데,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대학로에 나갔습니다. 오랜 단골집 피자모레에 들러 식사를 마치고, 연극을 한 편 보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혜화역1번 출구 바로 옆 아티스탄홀로 갔지요. 지하1층에 호프집이 있고, 한 층 더 내려가니 단정하고 나름대로 규모도 작지 않은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안내하는 총각도 아주 친절했지요. 공연시간(8시)에 쫓겨 화장실도 들르지 못하고 달려왔는데, 객석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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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asters 2009-09-17 16:34   좋아요 0 | URL
[30일] 상큼함을 주세요~

sineg0327 2009-09-18 10:27   좋아요 0 | URL
[30일] 이번에 제가 설 연휴 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합니다ㅜㅜ
그래서인지 달달한 공연을 보면서 미리 위로를 받고 싶네요....
이 공연이 매우 달달하고 재밌있다고 하여 신청해보고자 합니다.!!!
불쌍한 저에게 표를 내려주세요~~~

forever7142 2009-09-18 10:42   좋아요 0 | URL
[29일]남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온 삶을 살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서른이 되었지만,

배우자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알라딘의 이벤트를 보고있는데..

문화공연의 카피 "it's you" 참 마음에 와닿는 카피더군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친구에게 'it's you'보러가자! 하면

이심전심으로 통하지 않을까요??~~기회를 주세요~^^

웃자 2009-09-18 11:33   좋아요 0 | URL
<29일>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 아. 좋네요. 기대되요. 두근두근. 안그래도 요즘 맘을 열어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같이 가고 싶어요ㅎ

훌라뎅스 2009-09-18 12:39   좋아요 0 | URL
잇츠유 정말 재밌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라딘에서 만나볼 줄이야~ ^^ 요새 가을이라 그런지 달콤한 로맨틱물이 땡기더라구요. ㅎㅎ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을 잇츠유의 세계속에 초대해주심 넘 재밌게 감상할꺼같네요~
기대할께요~!!>,<

liebejina 2009-09-18 14:20   좋아요 0 | URL
[29일]너무 재밌을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 사랑을 부르는 연극, 2주년도 바빠서 함께 하지 못한 우리 애인이랑 같이 보면 더 사이가 좋아지겠죠?? 너무 너무 사랑스런 이 연극을 우리 애인이랑 같이 보고 싶어요~ 꼭꼭 초대해 주세요♥

씨야 2009-09-18 15:04   좋아요 0 | URL
꼭 보고 싶답니다. 초대해주세요~!

copine98 2009-09-18 20:55   좋아요 0 | URL
It's you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ㅠㅠ 초대해주세요^^

tigger79 2009-09-18 23:04   좋아요 0 | URL
[30일, 수요일]
봄은 여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가을은 남자를 설레게 한다는데
왜 여자인 저도 설레이는지 모르겠네요~ ^^
"It's you" 라고 말해주는 애인과 같이 보면 더 좋겠지만
애인은 지금 열심히 저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을 것이고
저 또한 애인이 곧 오기를 가을의 설레임과 함께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 지루하지만 떨리는 기다림을 "It's you" 를 보며 로맨틱한 행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

좋은친구 2009-09-19 21:52   좋아요 0 | URL
[30일]스물살이 되어서 새로운 것을 해보고, 해보아야 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스물살이 되어서 핸드폰을 쓰기 시작했고, 미니홈피를 시작해보았고,
친구들과 떨리는 마음으로 한강에서 수다로 밤을지새우기도 했습니다.
스물살이 되어서 이제 남은 마지막은 LOVE가 아닐까요?

단오님 2009-09-19 22:46   좋아요 0 | URL
[29일]남자친구없이 살아가는 칙칙한 저에게...가을을 무사히 날 수 있게 도와주셔요ㅜㅠ

하얀날개 2009-09-20 02:12   좋아요 0 | URL
사랑을 부르는 상큼한 연극이라~ 넘~~~ 보고 싶어요!!!

국어선생님 2009-09-20 14:53   좋아요 0 | URL
[29, 30일 모두 비워둘게요!!!]

제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2년 전 사랑으로 인해, 다시는 제게 사랑 따위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기회가 오더라도, 아플 걸 생각하여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이젠, 달라질 거라 생각하던 찰나,

이 사람이 제게 다가 왔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평생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

푸른하늘 2009-09-20 18:47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연극 꼭 보고싶네....

kmg0601 2009-09-20 19:29   좋아요 0 | URL
꼭보고싶네요

달나라 2009-09-20 20:39   좋아요 0 | URL
[30일] 보고싶어요 @.@ _________

youran34 2009-09-21 11:19   좋아요 0 | URL
[29일] 30살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는데, 제가 첫 여자친구래요.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극 "잇츠유" 당첨으로 점수도 따고, 좋은 추억까지 만들고 싶어요.
저 좀 시집 가게 해주세요♥

darnin 2009-09-21 14:12   좋아요 0 | URL
[29일]29일이 딱 제 연인과 200일이 되는 날이여서 보게되면 좋은추억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남친에게 어깨도 으쓱하면서 힘줄수도 있게구요..꼭 보고싶습니다*^^*

2009-09-21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뒹구리 2009-09-21 21:24   좋아요 0 | URL
[29]일 함께 지내야 하는 친구와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하이오와타 2009-09-22 00:34   좋아요 0 | URL
30일 울신랑 요즘 너무너무힘들어서 술로만 위로받고자하네요. 무뚝뚝한 마누라가 다정한 말로는 위로하기쑥스럽고 당첨이된다면 즐거운 연극한편으로 우울한 맘을 쫌이라도 기쁘게해주고 싶네요. 연극을 같이본건 아직 한번도 없던일이라 울신랑 넘좋아할거같아요. 너무도 힘든 40대를 위하여 홧팅!

보보 2009-09-22 03:59   좋아요 0 | URL
[29일]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감기에 걸리고 몸도 마음도 허해진 요즘,잇츠유처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공연 보면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아요, 누군가를 만나서 바로 너야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은 정말 행복하죠! 이 공연이 그런 느낌을 주지 않을까요?

엄청난힛oH 2009-09-22 13:37   좋아요 0 | URL
[29일, 30일 둘다 괜찮아요♥] 로맨틱 코메디라 +_+ 뭔가 재밌는거 없을까? 하는 요즘, 잇츠유 한번 보면 딱이겠는데요!!

가을사랑 2009-09-22 13:57   좋아요 0 | URL
<30일> 올 해 추석은 좀 다를래나? 그러고 보니 남편과 연극 한 편도 제대로 못 본 것 같은데....
연극구경 못해본 신랑에게 추석 선물하고 싶어요.대학로에서의 멋진 데이트를 꿈꾸며..
기대해도 되죠..


쩡22 2009-09-22 15:25   좋아요 0 | URL
[29일] 사랑하고 싶어 이젠~ 사랑하고 싶어라! 가슴아픈 느낌 갖고 싶어 우! 애가타는 느낌도~
의미없이 우! 지나는~ 하루하루 속에서어~ 사아라앙을 하.고.싶.어어~~
노래를 부르고 있답니다..ㅠ 저도 잇츠 유! 하게 해주세요! ^^*

2009-09-22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22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9-22 22:03   좋아요 0 | URL
가을에 문화생활좀 하고싶네요 ㅡ.ㅜ
29일 사랑스런 공연과 함께했으면 합니다~!

2009-09-22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22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23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하 2009-09-24 00:11   좋아요 0 | URL
내 짚신을 찾는 연극 같아서 보고 싶습니다.

김선생 2009-09-24 06:08   좋아요 0 | URL
[29일] 책구매하고 들리니 좋은 공연들 많이하네요^^ 로맨틱코미디 보고싶네요

oldman12 2009-09-24 08:23   좋아요 0 | URL
[30일]아들 시험 공부로 지친 나 자신에게 위로하고 싶습니다. 저도 기분전환할 수 있게 해주세요.

비오는 소리 2009-09-24 12:09   좋아요 0 | URL
[29일] 오~ 이렇게 많은 분들 틈에서 저도 뽑힐 수 있기를 바랄 뿐!! ^________^ 사랑하고 싶다~

아이사랑 2009-09-24 13:42   좋아요 0 | URL
[30일]자연의 변화도 느끼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돌듯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이 연극이 잠자는 감성을 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함께 보면 더욱 좋을테지만... 아니 당첨이 된다면 이걸 빌미로 용기를 내어볼까요???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겸둥졍이 2009-09-24 23:18   좋아요 0 | URL
[ 30일 ] 4년동안을 친구로.. 그리고 지금은 연인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늘 서로를 바라보며 이루어지지 않을..아니 힘든 사람이라 여겼고.. 그래서 마음으로만 간직한 채 가슴앓이를 해오던..
그런 애틋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 이번 9월 29일이 딱 사귄지 100일 되는 날이네요^^
만약..이 공연에 초청된다면 정말 잊지못할 100일의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깨 진한 사랑을 듬뿍!! 느껴보고싶습니다~!

늙은탱 2009-09-25 01:31   좋아요 0 | URL
바로 너!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잇츠유에 초대되어 멋진 공연 보고싶어요~

비로그인 2009-09-26 12:30   좋아요 0 | URL
[29일] 보고싶어용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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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에 옵니다. 쉽게 만날 수 없는 기회!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을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모집기간  : 8월 31일~9월 4일 오후 2시 
- 당첨자 발표 : 9월 4일 오후 4시 (문화초대석 당첨자 페이지 공지 및 email, SMS 개별 연락)
- 모집인원  : 40명 (동반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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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책 없는 강연장, 쓰라린 당첨의 추억...
    from 사실無근 2009-09-07 16:28 
    베르나르 베르베르 강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질문도 미리 정리해보고 예전에 읽었던 그의 책 몇 권과 디지털카메라까지 챙겨서 출근했다. 회사에 개인적인 용무를 이유로 반차를 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간 고려대학교... 안암역에 내려 걸어가는 동안, 가볍게 비도 내린 이유로 날씨는 매우 찝찝했다. 강연장이 학교 캠퍼스 내부에 있어서 조금은 각오를 했었다. 학생들이 좀 많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 분주한 수업 시간대라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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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3 0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odware 2009-09-03 10:15   좋아요 0 | URL
베르나르 베르베르 꼭 만나고 싶어요^^그의 책은 제게 많은 영감을 주었어요~~

pistachio 2009-09-03 10:45   좋아요 0 | URL
글 내용처럼 쉽게 만날 수 없는 기회네요~ 어린시절 개미를 매일 붙들고 읽었었는데.. 그 후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되서 계속 그의 애독자로 남아있습니다. 꼭 참가하고싶어요~

2009-09-03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gyeon19 2009-09-03 18:30   좋아요 0 | URL
꼭 강연회 참석하고싶습니다!!!!!!!!

성반 2009-09-03 23:22   좋아요 0 | URL
베르베르가 온다니 믿기지 않네요. 개미, 나무, 파피용, 뇌를 읽으면서 그는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과학전문기자의 이력 덕택인지 탄탄한 과학지식을 소재로 하는 그의 이야기는 그의 천재적인 창의력을 돋보이게 합니다. 정말 만나보고 싶습니다. 못만날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만난다면 정말 영광일것 같습니다.!!

쥬이 2009-09-04 04:51   좋아요 0 | URL
그의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생각들을 할수있는지 놀라곤합니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독자로서,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ah5348 2009-09-04 15:24   좋아요 0 | URL
책읽는 기쁨을 알게해주신 너무 존경하는 분, 정말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죽기전에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ㅠㅠㅠ

nodame 2009-09-04 23:23   좋아요 0 | URL
헉-!! <개미>로 유명하시지만 저는 처음에 <나무>를 읽고 상상력에도 종류가 여러가지라는 생각에 소름이 끼쳤었어요. 그 후에 <개미>를 읽고, <파피용>을 읽고 정말 푹푹푹 빠져버렸어요. 소설 속 허상이라지만 완전히 허상이라고만 믿기 힘든, 현실같으면서도 허상같고, 허상같으면서도 현실같은 베르나르의 상상력에 작품을 접할 때마다 전율을 느끼고 있어요. 비록 말은 안통하지만 베르나르의 작품으로 교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평생 못만날 것만 같은 느낌의 작가분이었는데 왠지 신기하네요 ^^; 이런 기회 너무 감사해요~~~♡

포도마루 2009-09-05 01:21   좋아요 0 | URL
베르베르 작가의 책은 읽을 때마다 그 발상의 참신함과 새로움에 경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여태까지 한국 작가들의 강연에는 자주 가보았지만, 외국 작가와의 만남의 기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꼭 저에게 만남의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꼭 참석하고 싶어요~!!

남산사랑 2009-09-05 11:22   좋아요 0 | URL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강연회에 꼭 참석하고 싶읍니다

합격ㅇㅇ 2009-09-07 00:29   좋아요 0 | URL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모두 다 읽었고 이번에 완결된 <신>이라는 작품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릴 시절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접했고 아직 고등학생이라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참신한 발상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중에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으로서
과학관련책과 소설을 정말 좋아 해 이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강연을 꼭 듣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창의력과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니...
그 참신하고 독특하고 새로운 발상과 상상력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우고
요즘들어 제가 생각하는 문제인 'how to be creative?'에 대한 해답을 얻어 정말 creative해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어 강연을 듣고 그에 대한 기사를 쓰고
강연에서 듣고 배운 내용이 앞으로 기사를 쓰고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강연회에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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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목요일 밤,   
 8월 27일 목요일 밤 홍대 상상마당  .. 그곳에서 난

 관심있었던 전성태 작가와  느긋한 노장이라고 불리움직한  

 현기영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그것도 아주 먹먹하게 가슴을  채우는 음악과 음악 사이로. 

 그 어느 때보다도 편하게 음악을  듣고,  

 진행측이 준비해주신 쿠크다스와 커피를 곁들여  

 음악과 책을 음미했다. 

 뷰티플데이즈, 정원영밴드, 박정은 모두  처음 알게 된 뮤지션들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음악은 귀에 착 달라붙었다.   

 종종 홍대에 가서 다시 찾고 싶어지게 만드는 음색들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박정은씨의 파워넘치는 매력적인 보컬에 넋을 잃을 정도였다.  

 현기영 작가님은 생각했던대로 중후한 인상에 너그러운 마음씨를 나타내는 양 수염을 멋스럽게 기르시고 나오셔서 

 현대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을 가하시기도 하고, 청년들에게 덕담을  하시기도 했다. 

 순이삼촌으로 많이 알려져 있던 현기영 작가의 육성으로 직접 자신의 책에 담긴 뜻을 풀어주시니 통쾌했다.  

 전성태 작가는 약간 시니컬한 외모에 (당신께서는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이라고 하셨지만ㅋㅋ) 

 딱 할말만 하시는 조리있는 모습에 아직 읽어보지 못한 그의 책도 그런 느낌일 것 같아 기대된다.  

 신기하게도 같이 온 사람과 나 모두 추첨권에 각각 당첨되어서 두 작가님의 책을 한권씩 선물받아서  

 마음과 손 모두 두둑히 챙겨갈 수 있었다..^^ 

 다음 북콘서트가 손꼽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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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는내친구 2009-09-14 13:15   좋아요 0 | URL
책으로 너무나 감동적으로 봤던 작품인데 이렇게 연극으로 나왔다니 꼭 보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에 좋은 연기자들 까지 갖추었으니 대단히 재밌을 것 같네요~~ 기회가 된다면 초대해주세요^^

bryanluv 2009-09-14 13:33   좋아요 0 | URL
김석훈씨 연기가 가장 기대되네요.
우울한 음악과 함께 안타까운 엄마의 목소리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오래 전부터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저도 푹 빠졌었는데, 기회를 주신다면 참 좋겠네요.
기대해도 되지요? ^^

빨간피터 2009-09-14 13:42   좋아요 0 | URL
정말 좋아하는 희곡 작품 중 하나입니다.
유진 오닐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던 희곡이기도 하구요.
공연으로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이라 이번 기회가 정말 반갑네요!
희곡의 감동을 공연으로 꼭 느껴보고 싶습니다.
초대 부탁드립니다!!

강철새잎 2009-09-14 15:03   좋아요 0 | URL
진한 슬픔을 만나면 내 슬픔이 모두 사라질까요. 손숙님의 연기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요즘 삶의 기쁨을 거의 못 느끼는 채 아이에게 매달려 사는 우리 아내에게 멋진 선물 하나 주고 싶습니다. 꼭 부탁합니다.

리얼리스트 2009-09-14 16:00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손숙님과 최광일님 와우 기되만땅입니다 그리고 특히 명동예술극장이 개관했는데 한번도 못가봤는데 이번기회에 명동예술극장구경도 할수있게 해주세요 ㅎㅎㅎ 기대 만땅입니다 ㅎㅎㅎㅎㅎ

렛다2 2009-09-14 16:16   좋아요 0 | URL
꼭 보고 싶습니다. 손숙 선생님 뿐 아니라 다른 연기자 분들의 연기가 기대 됩니다.
요즘 일에 바뻐서 문화생활을 못하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에 저도 문화인이 되고 싶습니다.
초대해 주세요~! 그럼 지방에서 KTX타고 다려가겠습니다~!

츤토쿠 2009-09-14 17:32   좋아요 0 | URL
작품을 읽고 뭉클했습니다. 유진 오닐 평전도 사다 봤어요.
오닐이 자신의 일생을 털어넣은, 수작이라더군요.
광기와 슬픔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밤
무대 위로 옮겨진 활자, 꼭 보고 싶습니다.

장미여왕 2009-09-15 00:32   좋아요 0 | URL
손숙 선생님의 연극을 가까이에서 꼭 보고 싶었습니다.
당첨된 핑계로 간만에 친구와 서울 나들이 할 수 있도록 꼭 부탁드립니다.
감동 깊게 읽었던 희곡과 존경하는 배우와 함께한 자리, 그 자리에 꼭 같이 하고픈 열망 간절합니다.

2009-09-15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9-15 15:32   좋아요 0 | URL
아..이런 연극너무좋아요.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onlymy2 2009-09-15 15:39   좋아요 0 | URL
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이에요.. 같이 호흡하고 싶어요

ㅁㅁ꿈ㅁㅁ 2009-09-15 16:03   좋아요 0 | URL
엄마랑 보고싶어요.

고수빈 2009-09-15 16:35   좋아요 0 | URL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여가생활을 누리기가 버겁지요(시간적 여유가~ 집안살림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당첨되면 모처럼 친구랑 여유를 가지고 싶어집니다. 간만에 외식도 해보고요^*^

브로콜리 2009-09-15 17:00   좋아요 0 | URL
유진오닐의 오랜 독자입니다. <밤으로의 긴 여로>를 처음 읽었을때의 애잔함이 연극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고싶네요. 글을 읽으며 깨지기 쉬운 인간이 지닐수밖에없는 아픔과 고통을 그도 피해갈 수 없었음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연극에는 문외한이지만, 연극학을 전공하기 위해 곧 독일로 떠나는 친구와 함께 보고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초대받고 싶네요^ㅡ^

haengbokok 2009-09-15 17:26   좋아요 0 | URL
좋은 작품, 멋진 배우들의 연기속에 흠뻑 취하고 싶어요~~ 멋진 행운,, 부탁드려요~~~

yoshikill 2009-09-15 19:53   좋아요 0 | URL
배우들의 무게감이... 여친이랑 같이 보고싶어요

우연이 2009-09-15 23:09   좋아요 0 | URL
책으로 보면서 많이 울었던, 희곡이었습니다. 손숙선생님이 연기하시는 메어리를 직접 보고 싶습니다.

좋은사람 2009-09-16 03:58   좋아요 0 | URL
임영웅 연출이 그려내는 사실주의 연극은 어떤 모습인지 기대가 됩니다. 배우들 역시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어서, 이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그려내는 앙상블을 직접 목격하고 싶네요.

sojisang 2009-09-16 10:02   좋아요 0 | URL
연극 배우들로 인해 참 기대되는 연극입니다! 꼭 보고 싶어요 +_+

나는야개미 2009-09-16 11:35   좋아요 0 | URL
유진 오닐의 작품 말이 필요한가>?
그리고 출연진을 보거라 끝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할 작품인것이다

나는야개미 2009-09-16 11:36   좋아요 0 | URL
유진오닐의 작품 무슨 말이 필요한가?
출연진을 보거라 끝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할 작품이 탄생한것이다

김재훈 2009-09-16 12:04   좋아요 0 | URL
1962년 초연을 시작으로 종종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 유진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지요.
좋아하는 작품으로 책으로는 여러번 읽어봤으나 기회가 되지않아 공연은 아직 보지 못하였습니다.
초대받을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재훈 2009-09-16 12:07   좋아요 0 | URL
이번 공연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속만 썩이는 동생녀석과 꼭 보고싶군요.

분홍우산 2009-09-16 12:54   좋아요 0 | URL
우울해 하는 노처녀 여동생이랑 보구 싶어요. 손숙씨의 열연도 보구 싶고요.

아리 2009-09-16 19:04   좋아요 0 | URL
아... 넘 기대되고 있습니다...

yang5111 2009-09-17 00:28   좋아요 0 | URL
좋은 배우들의 좋은 작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책으로 느꼈던 그 찐한 느낌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습니다. 꼭 보고싶어요.

델러웨이부인 2009-09-17 12:22   좋아요 0 | URL
d오오 꼭 보고 싶어요~

델러웨이부인 2009-09-17 12:22   좋아요 0 | URL
d오오 꼭 보고 싶어요~

로즈마리 2009-09-17 15:50   좋아요 0 | URL
꼭 보고 싶습니다. 가을을 문화의 향기와 함께 하고 싶네요^^

lifemasters 2009-09-17 16:36   좋아요 0 | URL
왠지 포스터만으로 나무향이 진하게 나네요 보고 싶습니다~

언제나 2009-09-17 20:17   좋아요 0 | URL
살금 다가서는 가을입니다.
2009년 가을을 깊이있게 보내고 싶네요.

비로그인 2009-09-17 22:58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시험을앞둔 배우지망생인 제 동생이 이 작품을 연습하고 있던 중입니다.
힘들어하는 동생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은 물론, 저희자매의 돈독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2009-09-18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씨야 2009-09-18 15:03   좋아요 0 | URL
포스터의 분위기가 매력있네요. 꼭 초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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