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흔한 고민을 다룬다. 하지만 내용은 흔하지 않다. 평범한 우리네의 고민을 역설적으로 '원치 않은 재능을 가진 천재'의 특수한 상황을 통해서 표현해 냈기에 신선했다. 더욱이 그 과정은 교조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에 녹여져 있어 주인공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내내 오락적으로도 즐거웠다. 왜 이제야 발굴이 된 건지 아쉬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