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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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사전 서평단을 신청했다.
내가 받은 건 가제본이었는데
총 15장 중 7장까지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지 알 수 없으나
맛있는 음식을 허겁지겁 먹듯이
정말 '게 눈 감추듯' 읽어버렸다.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이야기다.

읽는 내내 알래스카의 바다 내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고
차가운 공기 때문에 코끝이 시린 것도 같았다.
한번도 알래스카 땅을 밟아본 적 없는데 말이죠~

주인공 이지는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후로
복합통증증후군이란 병을 얻었다.
그 병으로 인해 진통제를 입에 달고 살아야 했고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쥐꼬리만한 퇴직금을 받고 강제 퇴직을 당해야 했다.

그러다가 주인공은 우연히
알래스카에 있다는 한의원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복합통증증후군에서 벗어났다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무작정 떠난다.
알래스카로..

그리고 알 게 된다.
자신의 삶을 망가뜨리던 통증의 시작을..

스포이기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시작은 꽤나 아프다.
그래서 그녀의 오른팔이 그리 아팠나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제본은 7장까지다.
결말을 읽지 못했다.
나는 가제본을 게 눈 감추듯 읽은 후
급하게 책을 주문했다.

적어도 모레까지 책을 받겠거니 생각했는데
알라딘은 내게 기다리라 한다.
4월 11일 발송 예정이라 한다.

드라마도 한번 보기 시작하면
앉은 자리에서 결말까지 다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무려 5일이나 남았다.
하지만 차분히 기다려보기로 마음먹었다.

부디..
알래스카에서 이지의 통증이 사라지기를!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시작되고 있었던 것 같은
나의 통증도 부디 사라지기를!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의 통증도
사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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