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3
애덤 프라이스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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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단어 요약. 견뎌라 버텨라 기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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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태동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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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보이는 것만 본다고, 요즘 단편은 어떨게 구성해야 하는걸까를 고민하던 터라 이 책을 읽으니 단편의 기승전결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사실 학교 다닐때 다 배웠던 건데 단일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고 닫히는지를 보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사건 자체는 기존 추리소설에 비하면 심심할수 있지만 그랟 소재가 흥미로워 술술 읽혔다. 라플라스의 마녀와 같이 읽으면 재미있을 듯한데, 나온 순서대로 읽어야 좋을 것 같다. 이걸 먼저 읽으면 이 물리법칙이 지루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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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행의 이유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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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잘 쓴 글은 좋아한다. 그의 말마따나 당대 최고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
그의 여행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여행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돌아오기 위해서 떠났나. 아니면 떠나는 것 자체가 좋았던가.
나는 힘든 여행을 싫어한다. 인간의 본성은 원래 게으르며, 휴식을 위해 뭔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최대한 게으른 삶을 선택하는 게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성을 최대한 거슬러 산 대가로 돈을 받는 거 아닌가.)
아무튼, 여행의 최고는 호텔여행이라고 생각하는(그게 어디든) 나는 이 글을 읽고 내가 왜 호텔을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아무런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 곳에 들어가 내 흔적도 누군가 말끔히 지워주길 기대하며 나오기 때문이었다. 그건 마치 인생같다. 나는 먼저 간 이의 남은 자리를 치우고, 내 뒤에 누군가는 내가 떠난 남은 자리를 치워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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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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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사랑은 잔혹하다.

여기 숨겨진 사랑이 있다.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하거나, 혹은 남들이 다 알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이. 혹은 둘 다 사랑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려서는 안 되는 사랑이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숨겨진 사랑을 간직한 이들은 그래서 더 잔혹하다.

내가 한 일인 줄 모른다. 는 불안. 혹은 쾌감. 그것은 때로 지나치게 극단적인 방향으로 사람을 몰아간다. 사랑하는 것을 밝힐 수는 없어도,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하겠다는 다짐은 그래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너무 매력적인 소녀의 곁에 있었던 것‘이 우리 모두에게 피해였다고 말하는 주인공의 독백처럼. 어쩌면 사랑했지만 드러낼 수 없었던 것이 의심의 고리를 끊고 영원히 침묵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악마의 속삭임을 그들 귀에 불어 넣은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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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심리학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김영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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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이 책에서는 이 말을 이렇게 하고 있다.
‘아는만큼 안 속는다.‘
실화가 넘쳐나는 시대다. 방송 프로그램마다 드라마보다 놀라운 일들이 가득하다. 드라마는 거짓이라는 안도감이라도 있지만, 실제 사건이라는 이름을 걸고 보면 더 놀랍다는 게 더 끔찍할 때도 많다.
사기 사건을 접하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속아?‘ 또는 ‘욕심이 많으니까 그렇게 됐지.‘하는 생각을 갖기 쉽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 서면 상황이 더 잘 보이는 법이라서 내가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보기 전에는 ‘쉽게‘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이런 계략들. 소위말해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의 기술들을 많이 담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야 한다.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인간은 여전히 음식을 먹고 똥을 싸야 살듯이, 우리가 아무리 단속해도 우리 심리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고전적인 사기수법이 아직도 유용하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니겠는가. 사기에 푹 빠지지 않는 법은 어쩌면 단순하다. 발을 들이지 마라. 시작하기 전에 끝내라. 일단 들여놓고 나면 나도 보르게 늪 속으로 쑤욱 빨려들어갈지 모르니.

ps.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도 조금은 배워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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