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게 이런 모습이 있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언제나 투쟁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동안 나는 그의 의견을 지지하면서도 내내 조금은 불편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게 옳긴 하지만 어떻게 사사건건 싸우고 넘어갈수가 있나...그렇게 생각 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함께하는 동안에는 싫든 좋든 자꾸만 문제에 휘말렸다 그러니 옳은일을 하기란 그리고 그러면서도 주변과 화평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유시민의 글은 읽기에 퍽 수월하다. 어려운 말을 되도록 가려쓰기 때문이다. 전에 드라마를 보면서, 의사들은 어째서 저렇게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두고 어렵고 복잡한 용어를 골라 쓰느냐는 문제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어떤 필요가 있으면 혹 그럴수도 있겠지만, 불필요한 경우라면 되도록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이 당연히 잘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언어가 생긴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말과 글은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일테니까.

 

그래도 이 책의 효용을 말하자면, 유시민의 책을 읽기 전에 워밍업 정도로 읽으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이미 그의 글을 많이 읽어 본 사람이라면, 미처 듣지 못한 강의를 듣는 마음으로 편하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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