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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평점 :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색종이를 잘라 끼워서 알록달록 만드는 베짜기를 하다가 잘 안되었는지 결국 다 못하고 집에서 숙제로 해오라고 했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나 엄마 생각 많이 났어요"라고 하는데, 아하.. 요녀석 적응이 어려우니 떨어져 있다는 게 불안해졌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보고 싶은 것 잘 참고, 학교에서는 울지 않고, 엄마 보면서 그 때를 생각하니 울먹여지는 아들은 전보다 조금 더 큰 아들이다.
어른이 된 다음에도 나역시 낯선곳에서 엄마를 떠올렸다. 성인인 나에게도 분리불안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