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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ㅣ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한 39개의 단서. 이 단서들을 다 모으려는 카힐가문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사랑하던 외할머니 그레이스의 장례식날에 에이미와 댄 남매는 외할머니의 저택에서 100만달러냐 단서냐 선택을 하라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에이미는 생전에 할머니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던 기억에 힘입어 용기있게 자신과 동생의 몫 200만 달러를 과감하게 버리고 단서를 선택한다. 첫번째 단서는 벤저민 프랭클린을 따라가라는 것. 이후로 남매는 세계를 여행하며 온갖 모험과 위험에 처하게 된다. 생전에 그레이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이유로 교활하고 폭력적인 친척들은 모두 공동의 적으로 에이미 남매를 지정한 상태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단서를 찾는 것 보다는 이 두 남매를 먼저 제거하려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누가 적인지 친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태에서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몸이 재빠른 것도 아닌 이 남매가 과연 위험들을 모두 헤쳐나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남매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면서, 동시에 가장 가까운 경쟁자다. 평소에는 으르렁거리며,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도 힘들어했지만 남매는 단서를 찾아가면서 서로에게 없는 부분들을 서로가 채워주며 앞으로 나아간다. 누나는 동생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또 동생은 누나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둘의 사이는 더욱 견고해지는 것이다. 이 소설의 흥미로운 점은 여기에도 있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 그들의 눈물겨운 남매애를 볼 수 있다는 점.
또 하나는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에 대해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약간의 픽션이 가미되기는 했지만 벤저민 프랭클린의 업적의 대부분은 사실이다. 한 인물의 전기를 읽는 것보다 좀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위인에 대해 배워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9권의 대장정이 남아있다. 이 두 남매의 모험이 부디 성공적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