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이 책에서는 이 말을 이렇게 하고 있다. ‘아는만큼 안 속는다.‘실화가 넘쳐나는 시대다. 방송 프로그램마다 드라마보다 놀라운 일들이 가득하다. 드라마는 거짓이라는 안도감이라도 있지만, 실제 사건이라는 이름을 걸고 보면 더 놀랍다는 게 더 끔찍할 때도 많다. 사기 사건을 접하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속아?‘ 또는 ‘욕심이 많으니까 그렇게 됐지.‘하는 생각을 갖기 쉽다.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 서면 상황이 더 잘 보이는 법이라서 내가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보기 전에는 ‘쉽게‘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이런 계략들. 소위말해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의 기술들을 많이 담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야 한다.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인간은 여전히 음식을 먹고 똥을 싸야 살듯이, 우리가 아무리 단속해도 우리 심리 또한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고전적인 사기수법이 아직도 유용하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니겠는가. 사기에 푹 빠지지 않는 법은 어쩌면 단순하다. 발을 들이지 마라. 시작하기 전에 끝내라. 일단 들여놓고 나면 나도 보르게 늪 속으로 쑤욱 빨려들어갈지 모르니.ps.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도 조금은 배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