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오야노 메구미 지음, 윤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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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기르는 엄마라면 공감할 내용이다 .

아이일 때는 귀엽고 착하기만 하던 아들이 점점 ‘남자‘가 되면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특성을 보이고, 10대를 지나면서는 반항을 시작한다. 어른을 이해하던 착한 아이는 없어지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데다 놀랍게도 자기행동에는 무척 관대하기까지 하다. 논리에 맞지 않는 대꾸를 하면서도 박박 우기는 걸 볼 때면 이녀석이 그냥 나 화나라고 저러나 싶을 때도 있다. 그래서 아들을 윽박지르고 나면, 굳이 저녀석을 말로 이겨서 뭐하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가끔 져주라고 한다.)

듣고 보면 나도 아는 이야기이지만, 가끔 이런 책들을 들어보는 이유는 되새기고 싶어서다. 그리고 아들들은 이럴 수 있다고 (물론, 딸도 이럴 수 있다. ^^) 위로받는 부분도 있다.

아직 우리 아이에게 사춘기가 오지 않았어도, 언젠가 닥칠 그 날을 위한 대비로 쉬엄쉬엄 넘겨보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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