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역사 - 지금껏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소비하는 인간의 역사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만난, 꽤 두꺼운 책임에도 잘 읽히는 인문서였다 . 소비가 어떻게 시작됐는가부터 어느시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는지, 각 시기마다 소비의 영향력이나 의의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보다 소비가 인간의 욕망을 더 잘 드러낸다고 하는 의견을 읽고 과연 그렇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는 막연히 그 사람의 직업.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하고 살아가는가를 따지지만 실제 그 개인의 독특함은 그 사람의 취미. 복장. 주거형태 등등 ‘소비‘라는 항목에서 찾아지지 않던가. 동시에 내가 어떤 곳에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는지. 그렇게 구성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소비‘에서 벗어날 사람이 없으니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흥미롭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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